복음의 빛
계2015. 7. 15. 오후 5:34:50
글자
복음의 빛을 내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복음을 사용해야 합니다. 복음에 따라 살아가고 복음을 전할 때에만 비로소 세상 악들이 씻겨나갑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복음을 아낌없이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영국의 성경학자인 바클레이(W. Barclay) 박사의 다음과 같은 말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많은 이들이 교회에 나오게 된 연유는 신앙 이론에 설득되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이들이 교회를 다시 떠나는 이유는 성경 내용이나 하느님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신자들의 불친절과 추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실상 주위의 ‘쉬는 교우’들을 한번 둘러보면 어떻습니까.
그들은 누구에게서든 어떤 형태로든 마음에 상처를 입고 성당을 등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만 해도 다른 신자와의 갈등으로 성당에 오기를 꺼리지 않았습니까.
신앙인이 먼저 복음의 정신대로 살지 않는다면 아무도 복음을 ‘기쁜 소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복음 선포의 최우선적인 대상은 다름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먼저 올곧게 살아야 합니다.
복음 선포는 한마디로 하느님의 말씀을 온몸으로 살아내는 일입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직접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하고도 아름다운 복음 선포가 아닐까요.
우리 주위의 비신자들은 성당 건물이나 신문 광고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고 있습니다.
결국 신앙인은 하느님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 송현(로마노) 신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