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6,15-20]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그 여자들은 자기들에게 분부하신 모든 것을 베드로와 그 동료들에게 간추려서 이야기해 주었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도 친히 그들을 통하여 동쪽에서 서쪽에 이르기까지,
영원한 구원을 선포하는 거룩한 불멸의 말씀이 두루 퍼져 나가게 하셨다. 아멘.
[묵상]
주일 미사중 주임 신부님께서 복음 말씀을 선포하시면서 여느 때와는 다르게
"A reading from the holy Gospel according to the conclusion of Mark."
이라고 마르코 복음의 "conclusion (결론; 끝)"이 라고 하시는 말씀이 크게 들렸습니다.
또 오늘 미사 1독서인 사도행전 시작에서 (사도 1,1-11) 루카 성인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시면서 몇일이 지나 주님의 협조자이신 성령을 보내신다고 약속하시면서 승천하시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고 시작되는 마르코 복음이 예수님의 복음 선포 분부의 말씀과 그 말씀이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간에까지 생생하게 살아 움직임을 증언하며 끝을 맺고 있습니다.
복음 말씀 묵상하며 기도 바칩니다.
말씀이신 하느님과 사랑이신 주님께 부족한 저를 대신하여 탄식하며 빌어주시는 성령님께 간구하오니
오늘 복음 말씀처럼 하느님의 기쁜 소식이 언제나 늘 제 마음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며 주님을 증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