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웃음

2006. 12. 9. 오후 3:31:38

글자
하늘웃음
 

하늘웃음 11
 신광철  
하늘을 가로질러 가는 새는
어느 순간 하늘이 되지요
점 하나 남기지 않고
하늘이 되지요
 그대와 나의 사랑도
점 하나 남기지 않고
사랑이 되겠지요
 
하늘웃음 12
신광철  
상처 위에 새살이 돋는 기분,
그런 기분 알아요
간지럽지요
새살이라 그래요
 그대를 생각하면 그래요
간지러워요 
 

하늘웃음 13
신광철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가난한 내 인생으로
 그대를 안아도
내 사랑이 따뜻하다며
웃는 그대웃음은
 하늘웃음이지요 
 

하늘웃음 49
신광철  
기쁨 통통한 날에
희망 하나 애완동물처럼
품에 안고 다녀요
햇빛 좋은 날에 눈물도
바삭바삭 말리고
헤픈 행복으로 맨발바닥에는
파란 하늘이
퐁퐁 찍혀요 
<삶아, 난 너를 사랑한다>의 신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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