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

2006. 11. 2. 오전 8: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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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人生)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 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가는 것 일뿐인데
묶어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 피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 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 만은,
잠시 대역 연기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짖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댓글 1

  • 2006년 12월 10일 오후 1:56

    하루 하루 감사하며 살아가는 소중한 사람..... 하느님 보시기에 예쁜 자녀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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