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랑

2011. 3. 25. 오전 10:39:38

글자

△ 안타까운 사랑(상) 

 저는 정말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사람이지만....
그를 한때는 사랑했었습니다.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하지만 그는 저를 사랑하지 않았나 봅니다.
아니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고아였기 때문에, 부모의 사랑 없이 외롭게 자랐죠.
그런 나에게 그는 정말 삶의 다른 의미로 다가왔고, 
저는 그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인가 저의 전부가 되어버렸습니다.
너무나 행복했고,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어느 곳에서라도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그를 생각하면 힘들게 일해도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22살이 되던 해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의식을 잃었고, 그리고 기억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깨어나서 세상을 봤을 땐, 
너무 많이 달라져 있었고 저의 나이는 23살이었습니다.
깨어나서 제일 먼저 그를 찾았죠.
하지만 그는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말해 주더군요. 
그는 저를 버리고 미국으로 가버렸다고요.
그리고 다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납득할 수가 없었습니다.
절 배신한 그를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27살이 되던 해에 결혼했습니다.
사랑, 사랑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남자가 생겼죠.
그는 자상했으며 고아인 저를 이해하는 그런 따뜻한 남자였어요.
그런 남자라면 평생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지금 전 행복하답니다.
물론 첫사랑의 배신과 슬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그 말고 다른 또 다른 사랑을 얻었으니까요.

평생동안 행복하게 살 겁니다.
그것이 그에게 복수(?)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 안타까운 사랑(하)

 저에겐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너무도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여자였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전 무엇이든지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고아였습니다.
부모 없이 자라서 항상 외로움이 많았죠.
하지만 그 외로움의 자리에 저의 사랑이 채워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건 많이 없었지만
 그녀와 함께라면 행복하게 평생을 사랑하면서 살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불행이 다가왔습니다.
그녀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것입니다.
제가 25살이 되던 해에 그녀는 의식을 잃었고, 
소중한 두 눈을 잃었습니다. 

저는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그녀의 불행을 보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저의 두 눈을 주기로... 

그녀는 의식이 없는 채로 수술을 받았고,
전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었죠. 그녀의 얼굴도...
그래서 전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녀가 깨어났을 때 이런 저를 보고 고통스러워 한다는건
제가 용납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이 사실은 절대 비밀로 하기로 사람들께 다짐을 받고
저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영원히 그녀 곁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그리고 그녀의 결혼소식을 듣고 행복을 빌어줬습니다.
영원히 행복하길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도...

- 작자미상-

출처 : 인터넷

 

댓글 1

  • 2011년 3월 25일 오후 12:30

    정말 안타깝네요. 외국의 소설중에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목걸이인가하는.

좋은글/따뜻한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