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오면

2009. 8. 28. 오전 9:32:28

글자
 
    9월이 오면 9월이 오면 잊고 지낸 당신을 찾아 길을 떠날 것입니다. 그동안 내가 당신을 잊은 것은 당신을 떠나기 위함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 줄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9월이 오면 당신에게 편지를 쓰겠습니다 편지를 보내고 우체국 계단을 내려올 때 햇살 한 줌이 내 어깨에 내려와 말할 것입니다 "나는 알고 있어,너의 사랑을." 9월에는 고통도 사랑인 줄 압니다. 9월에는 이별도 사랑인 줄 압니다. 9월에는 익어 가는 모든 것이 사랑인 줄 압니다. 9월이 오면 당신은 그곳에 가만히 계십시오. 내가 들판의 바람처럼 달려가 당신이 흘린 그리움의 눈물을 닦아 주겠습니다. -꽃길 우체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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