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펜더, 중 클래식, 우 깁슨......말없이 나를 만들어주는 내 친구들....
신대철이란 사람이 있다. 그 유명한 신중현의 아들...시나위란 그룹으로 크게 비상하여
지금은 뭐하는 지 모르겠는데...
이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 기타가 펜더면 뭐하냐? 손가락이 펜더여야지~"
그래......나는 아직 기타만 펜더다....
아버지 신부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취미를 갖더라도 신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고...
그래서 그동안 배우고 갈고 닦은 것을 청년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역시 알고 있는 것과 이를 가르치는 것은 항상 다른 문제라고 느낀다.
교수법이라고 하지? 학자라고 해서 꼭 잘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프로선수 출신이라 하여...꼭 후배 양성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그렇다. 예비자 교리나, 가끔 강연, 청년들에게 기타를 가르치지만 ...
참 어렵다....
그러나 신자들을 위해 오늘도 난 이 친구들을 잡는다.
꼭 가르치기 위해서만도 아니다.
나를 정돈하기 위해서다.
예전 선비들이 시, 서, 예에 능통하였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