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

조선

2011. 10. 22. 오전 8:58:06

 
 
오스트레일리아 드로게다 저택으로 이사를 오게된 클레어리(매기네) 집안.
먹고 살기 힘들어하던 매기의 아빠가 나이많고 부유한 그의 친누이(메어리)에게 S.O.S를 친 것이죠!
 
그곳에서 처음 만나게 된 어린소녀 매기와 랠프..
 
<이제까지 그와 같이 다정하고 아름다운 소녀는 본 적이 없다.
빨간빛도 금발도 아닌 두 색깔이 교묘하게 섞인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멋진 머리카락,
그리고 녹인 보석처럼 감미롭게 빛나는 맑은 은회색 눈,
그는 그녀의 눈을 다시한번 떠올렸다.>
 
이렇게 시작한 그들의 삶.
늘 매기에게서 눈을 떼지 않던 랠프.
그런 랠프를 가족들보다도 더 좋아하고 따르던 어린소녀 매기.
 
또 그런 그들을 질투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메어리.
 
< "왜 저 애를 그처럼 싫어하죠?" 랠프신부는 의자에 앉으며 물었다.
 
"당신이 좋아하니까!" 그녀가 대답했다.
 
정면으로 도전해오는 그녀의 말에 신부는 당황했다.
 
"저 애는 한갓 어린애일 뿐이에요, 메어리!"
 
"그 애한테서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당신도 잘 알고 있어요."
 
아름답고 푸른 눈은 경멸감을 담고 그녀를 쏘아보았고 그에게선 더이상 당황한 빛이 사라졌다.
 
"당신은 내가 애송이들과 놀아나는 줄로 아나 보군요. 누가 뭐라고 하든 난 성직자예요."
 
"성직자이기 전에 당신은 남자예요, 랠프! 당신이 안전하게 느끼는 건 자신이 신부라는 사실이지요."
 
놀란 그는 일부러 크게 웃어댔다.
 
어찌된 건지 그는 오늘 그녀와 맞설 수가 없었는데 마치 그녀는 그의 갑옷 틈새를 비집고 거미의 독을 뿜어대며 안으로 기어든 것 같았다.
 
"난 남자가 아니오, 성직자일 뿐이요!" 그가 말했다.
 
"아, 랠프. 당신은 많이 변했어요." 그녀가 조롱했다.
 
"그건 불가능한 얘기요." 불쾌감을 드러내며 그가 대꾸 했다. "난 더이상 그것을 원하고 있지 않나 봅니다."
 
의자에 앉은 채 몸을 흔들어대며 그녀는 웃기 시작했다.
 
"그래요, 랠프? 글쎄... 난 당신이 좀더 애가 타도록 더 지켜보겠지만 당신이 기다리는 날이 올 테니 두고봐요.
아마 앞으로 2년이나 3년 안에 그 날은 올 거예요.
마치 내가 악마라도 된 듯 당신에게 제안하는데... 그만 해두죠!
하지만 당신이 몸부림을 치게 되리라는 건 어김없는 사실이에요.">
 
 
 
 
2부계속...
 

댓글 2

  • 2011년 10월 22일 오전 11:52

    오호~~!! ^^* 조작가님~! 2부 기대할께용~~!!

  • 2011년 10월 22일 오후 9:26

    사진 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