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신부

2010. 12. 25. 오후 1:55:10

글자
주지신부


"저는 이곳의 주지신부입니다."
공주의 황새바위천주교순교지에서 자신을 소개하던 신부님.
둘러섰던 많은 이들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웃자고 한 것일 테지만 신부님의 말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내 종교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같은 믿음을 가진 이들끼리의 마음의 공유 또한 그렇다.
그러나 상대의 다른 믿음을 존중해주고 이해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내 것만이 우월하고, 내 것이 아닌 것과는 담을 쌓는 생각이
얼마나 많은 갈등을 일으키곤 하는가.

가고 있는 과정은 다르지만 궁극의 목표는 비슷한 믿음의 길.
내 안녕과 행복이 우선이지만, 서로 나누고 베풀고 사랑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종교의 길이 아닌가.
절의 일주문 앞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했다는 소식이 반갑다.
 
 
우연히 TV에서 종교간의 이해를 도모하고자 스님께서 일주일에 한번씩 성당에 가셔서
미사 드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참~~ 색다르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참으로 현명한 판단을 하셨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우연히 이글을 발견하게 되어 올려봅니다.
 
어느  신학대학에서 故 이태석 신부님의 '울지마 톤즈'를 보고 과제물로 느낀점을  레포트로 제출하게 하여 종교적인 신념을 넘어서서 어떤삶이 값진삶이겠는가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가슴의 문을 두드리게 했던 교수님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듯 합니다.

댓글 1

  • 2010년 12월 31일 오전 1:46

    종교는 다르지만 가는 길은 다르지만 언젠가 같은 길에서 마주보며 만나게 되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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