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산 산행후

2009. 11. 30. 오후 8:40:05

글자














한 겨울 속에 봄날이었습니다.
바보 진달래 한송이가 봄인줄 알고 사알짝 고개를 내밀었다가 바람이 매서워 고개를 잔뜩 움추리고 있었습니다.
신부님이 처음 지으셨다는 송산성당 보면서 지나갔는데 산밑에는 그 송산성당식구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반갑게
만나 산행을 함께 했습니다.
천보산은 의정부 성모병원 뒤에 자리 잡은 야트막한 초보산행 워킹코스의 아담한 산이었습니다.
이제 제법 다리에 힘이 붙은 마리아 막달레나, 한 포스하는 아가다, 배려심 깊은 스텔라, 유머스런 엠마자매님 그리고
참한 누님 같은 마리아자매님, 여걸풍이신 박혜진자매님, 산행이 아슬아슬하신 황영신자매님, 나 그리고 영혼 구원전문가이신 우리 신부님 우린 겨울 속의 봄을 만끽하면서 천보산을 쉬고 또 쉬고 마시고 먹고 재잘재잘  까르르 까르르 왕복했답니다.
산행 걸음이 아슬아슬하신 황영신자매님이 산악회 회원이면 그 누구도 회원이 될 수 있대서 제나름 우리 월요산악회 모델이 되었음 했습니다.
하산해서는 예전부터 단골이셨다는 순두부 집에 들려서 위하여를 했습니다. 반찬은 맛깔스러웠고 인심은 후했습니다. 아~, 어쩌나 그 집 이름, 상호가..... 이럴 때 가끔 제가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주에도 구리에서 가까운 산으로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댓글 5

  • 2009년 11월 30일 오후 9:28

    ㅋㅋ 파주골임다~~자연과 더불어 좋은 분들과 더불어 즐거웠씀다^^

  • 2009년 12월 1일 오전 11:58

    저희 레지오 식구들 건강을 생각해 함께 하기로 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 2009년 12월 1일 오후 2:16

    산하고는 거리가 먼 제가 큰 맘먹고 나섰습니다..에구 힘들어 죽겠더라구요!!!그래도 좋았던건..함께 하셨던 분들의 배려심과 따뜻한 마음 이였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 2009년 12월 1일 오후 3:55

    천보산 다녀오신 자매님들 부럽습니다.존경하는 신부님과함께 다녀오셨니으 복되십니다. 본인은 동참하지못했지만 영원히그순간을 함께하시길....

  • 2010년 1월 4일 오전 9:47

    김 두진 형제님의 산행후 소감이 산행 사진 보다 훨씬 좋네요, 호호호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