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짝 한 발짝 지나왔는데......

2011. 7. 2. 오후 1:10:30

글자
      
어떻게
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누군가는
오래전 부터 생각한 일이었고
누군가는
은혜에 대한 기도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어떠한 미래도 불확실한 상태에서
잡아당겨서
넘어지듯 들어갔지만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는
 
때론 감사가
때론 후회가
더 함과 덜 함이 교차하고
능력에 대한 한계에 생각이 넘나들며
한 주 한 주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일년하고도 4개월이 흐른 오늘
마른 땅에 옯겨심어 살것 같지 않던
모종이
모살이 하듯
지휘자님의 격려에
뒤돌아 보니
 
조금씩 단단해지는
우리가 보였습니다.
 
아직도 많이 어설프지만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하길 참 잘했습니다.
 
 

댓글 3

  • 2011년 7월 3일 오전 7:13

    처음에 자매님을 뵈었을땐 힘도없고 어딘가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성가대를 하면서 지금의 자매님의 모습은 많이 건강해 보이시고 생기있어 보입니다..참 밝고 의욕있어 보이는 모습 넘 아름다워요~한발짝 한발짝 저 고개 넘어 펼쳐질 무지개빛 따스한 햇살을 기대하며 내딛길 정말 잘했지요?

  • 2011년 7월 3일 오전 7:18

    성가대를 하면서 느껴지는 온갖 혼란이 오더라도 끈을 놓지않고 끝까지 함께하는 우리 성가정 성가대가 되길 바라며~~

  • 2011년 7월 4일 오후 1:43

    참 공감이 가는군요. 항상 겸손한 자매님 보면서 닮아가고 싶더군요. 곱디고운 자매님을 위해 기도 많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