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통념되는 "착함"의 의미는
자기 주장을 잘 내세우지 않고
남에게 아둥바둥 대들지 않으며
매사에 그저 순응하는, 어쩌면 어리석은 듯한 이미지가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성서에 나오는 착함의 의미는
세상적인 기준의 삶이 아닌, 하느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사는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한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형이상학적인 사람이라는 뜻과 비슷할까요?
어쩼거나 저는 저 자신을 "착한 남자"라고 부르길 잘하는데.
"웬 착각" 이냐고 나무라진 않으시겠지요?
착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되도록이면 마음의 매듭없이 착하게 살다가 죽고 싶습니다.
욕심과 절망의 눈빛이 아닌, 호수 같을 수는 없지만
선량한 눈빛을 지니고
다소 미련해 보일테지만 약삭빠른 이해타산 없이 살다가 죽고 싶습니다.
혼돈과 혼란의 세파 속에서 그것이 견딜기 힘들면
눈물쯤 흘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언제나 죽은 후의 평가에 관심을 두는 삶이고 싶습니다..
오늘 평소에 가깝게 지내온 선배의 부고장을 접하고 나니
너무 혼란스럽고 답답하기 그지없어
두서 없는 글을 아무생각없이 올려봅니다..
항상 형제님들 댁네에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길
간곡히 두손모아 기도 드립니다..
평안하시고 행복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