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금요일 출석부

2008. 7. 4. 오후 12:38:04

글자
 
    울음의 세상 /나태주 왜 나는 그 동안 강물은 가로로 건너야만 하는 것이고 강물은 밖에서 안으로 들여다보아먀만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일까 장마 비 흘러 넘친 흙탕물 강둑 가득 늠실대는 비단강 배를 타고 천천히 천천히 아래로 떠내려가면서 보세나 이 길은 백제 사람들 오갔던 물길이요 소금배 오내리던 목숨의 비단길 검은 머리 뱃사공 강물을 노 저어 낯선 강 마을의 눈미 맑은 애기 처녀 박하분이며 다홍 갑사댕기 사다 주며 눈 맞추던 시절도 있었으려니 사람들보다도 더 외로운 물새들의 옆얼굴을 보세나 사람의 마을보다도 더욱 의초롭고 그윽한 풀들의 나라를 보세나 왜 나는 그동안 한사코 거슬러 올라갈 줄만 알았지 아래로 내려갈 줄은 몰랐을까 왜 나는 사람들의 책만 읽을 줄 알았지 나무와 풀과 산들의 책은 읽을 줄 몰랐을까 동의어 반복으로 지껄여도 싫지 않은 갈대들의 노래, 강물의 웅얼거림 흙탕물 흘러 넘친 비단강 떠내려가면서 가면서 보세나 하루만 눙치며 허송하며 보세나 강물 안에 갇혀 훔쳐보는 강물 밖 세상 울컥울컥 치니믄 초록빛 저 진초록빛 울음의 세상

댓글 11

  • 2008년 7월 4일 오후 12:39

    ㅎㅎ

  • 2008년 7월 4일 오후 12:39

    힘내길 응원합니다

  • 2008년 7월 4일 오후 12:39

    ㅎㅎ

  • 2008년 7월 4일 오후 12:39

    ㅎㅎ

  • 2008년 7월 4일 오후 12:39

    ㅎㅎ

  • 2008년 7월 4일 오후 12:40

    머리에서 나사한개 빠진 느낌~~ ㅎㅎ

  • 2008년 7월 4일 오후 12:40

    몸에서도 부속한개가 빠진 느낌~~ㅎㅎ

  • 2008년 7월 4일 오후 12:40

    보약을 먹어야하나? ㅎㅎ

  • 2008년 7월 4일 오후 1:27

    음.......... 생각보다 심각한데.........

  • 2008년 7월 4일 오후 1:39

    출석~~우리 총무님께서 그런 상태면 한마음이 힘들어지는데...아무쪼록 빨리 회복 되시길 빕니다.ㅋㅋㅋ

  • 2008년 7월 4일 오후 3:26

    음~~~.아직 나이가 있는데 기가 빠졌나?요셉 보신탕 어때? ☎☎☎!

*^^*한마음출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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