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의 음악편지

2011. 1. 26. 오후 5:35:20

글자
 
 
 
 
1403호(2011.01.25)
 
 
설명: http://cfile268.uf.daum.net/image/142B87504D3E31C004C666
 
 
 
 
 
 
* <밭 한 뙈기> -권정생-
 
 
사람들은 참 아무것도 모른다
 
밭 한 뙈기
 
논 한 뙈기
 
그걸 모두
 
‘내’거라고 말한다.
 
이 세상
 
온 우주 모든 것이
 
한 사람의
 
‘내’것은 없다
 
하느님도
 
‘내’거라고 하지 않으신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모두의 것이다
 
아기 종달새의 것도 되고
 
아기 까마귀의 것도 되고
 
다람쥐의 것도 되고
 
한 마리 메뚜기의 것도 된다
 
밭 한 뙈기
 
돌멩이 하나라도
 
그건 ‘내’ 것이 아니다
 
온 세상 모두의 것이다
 
 
 
 
 
 
 
 
* <도마뱀의 우정>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어 스타디움 확장을 위해
 
지은 지 3년 되는 집을 헐게 되었습니다.
 
인부들은 지붕을 벗기려다가
 
꼬리 쪽에 못이 박힌 채 벽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을 불러 그 못을 언제 박았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집을 짓던 3년전에 박은 것이 분명하다는 대답이었습니다.
 
3년 동안이나 못이 몸에 박힌 상태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모두들 혀를 내둘렀습니다.
 
 
 
사람들은 이 신기한 사실의 까닭을 알기 위해서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도마뱀을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도마뱀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못에 박힌 친구를 위해
 
먹이를 가져다 주기를 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계속하였던 것입니다.
 
 
 
20세기의 숨가쁜 산업사회 속에서 살아간다는 이유로
 
우리는 잊고 지내는 것이 참 많습니다.
 
특히 "이기주의에 빠져 곁에 있는 친구의 소중함을 잊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 이야기는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생각의 기회를 줍니다.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한낱 작은 도마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우정은 위대하기까지 합니다.
 
죽음 앞에 놓인 친구를 살리기 위해 3년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먹이를 가져다 주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조차도 늙고 병들면 양로원으로 보내 버리는 세상이 아닙니까?
 
평생 동안 한 명이라도 참된 친구를 사귀었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기쁠 때 같이 기뻐하는 친구이기보다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친구라면 훨씬 값질 것입니다.
 
우정은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우정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바빠서 연락하지 못한 친구에게 안부 전화라도 해보면 어떨까요?
 
아마 우리의 삶이 훨씬 아름다워 질 것입니다.
 
 
 
 
 
 
 
 
 
* <아프리카 동물>
 
 
선생님이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동물 5마리를
 
공책에 써 오라는 숙제를 내 주셨다.
 
만수는 아는 동물이 사자와 코끼리밖에 없었다.
 
고민하던 만수는 결국 이렇게 적었다…
.
.
.
.
.
.
.
.
.
.
.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 5마리는
 
사자 3형제,
 
엄마 코끼리, 아들 코끼리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책임질 일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을 만나가면서 인연을 맺고
 
그들에 대한 자신의 존재를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한상복, 배려).”
 
 
 
 
 
 
 
제가 1월 27일(목)부터 2월4일(금)까지
 
어느 수녀원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설을 건강하고 화목하게 잘 지내시고
 
복 많이 지으시고 받으세요.
 
 
 
 
 
♬ Pokarekare Ana
 
 
 
 
 
 
* 음악 안 들리시면 아래 사이트를 클릭하셔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설명: http://wwl577.hanmail.net:4280/@from=jundki&rcpt=jundki%40chol%2Ecom&msgid=%3C20110125111639%2EHM%2Ei00000000023JG1%40jundki%2Ewwl577%2Ehanmail%2Enet%3E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