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8월23일 - 예언자 예레미야의 소명 [예언자 예레미야서의 시작]

2022. 8. 23. 오전 7:10:49

글자

예언자 예레미야서의 시작(1,1-19)

예언자 예레미야의 소명

 

1 예레미야 일대기. 그는 베냐민 지방 아나돗에 사는 사제 가운데 한 사람이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힐키야라고 하였다. 2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리기 시작한 것은 아몬의 아들 요시야가 유다왕이 된 지 십삼 년 되던 때의 일이었다. 3 주님의 말씀은 그 후로도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이 유다왕으로 있는 동안, 또 요시야의 다른 아들 시드키야가 유다왕이 된 지 십일 년 되던 해의 오월, 그의 통치가 끝나고 예루살렘 시민이 포로로 끌려갈 때까지 계속되었다.

4 내가 받은 주님의 말씀은 이러하였다.
5 “내가 너를 점지해 주기 전에
나는 너를 뽑아 세웠다.
네가 세상에 떨어지기 전에
나는 너를 만방에 내 말을 전할 나의 예언자로 삼았다.”

6 “아! 나의 주 하느님, 보십시오. 저는 아이라서 말을 잘 못합니다.” 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7 주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아이라는 소리를 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야 하고,
무슨 말을 시키든지 하여야 한다.
8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늘 옆에 있어 위험할 때면 건져 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9 그러시고 주께서는 손을 내밀어 나의 입에 대시며 이르셨다.
“나는 이렇게 나의 말을 너의 입에 담아 준다.
10 보아라! 나는 오늘 세계 만방을 너의 손에 맡긴다.
뽑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하고
멸하기도 하고 헐어 버리기도 하고,
세우기도 하고 심기도 하여라.”

11 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예레미야야, 무엇이 보이느냐?” “감복숭아 가지가 보입니다.” 하고 내가 대답하였더니, 12 주께서 이르셨다. “바로 보았다. 나도 내 말이 이루어지는가 이루어지지 않는가를 깨어 지켜 보리라.”

13 주께서는 두 번째로 이렇게 말씀을 내리셨다. “이번에는 무엇이 보이느냐?” “부글부글 끓는 솥물이 북쪽에서 쏟아져 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하고 내가 대답하였더니, 14 주께서 이르셨다.
“이 나라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북녘에서 재앙이 쏟아져 내리리라.
15 이제 나는 북녘의 모든 나라들을 불러오리라.
이는 내 말이니, 잘 들어라.
그 왕들은 몰려와서 예루살렘성과 유다의 모든 성들을
둘러싸고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서 항복을 받으리라.
16 나는 나의 백성이 저지른 모든 죄를 이렇게 심판하리라.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워 올리며,
저희 손으로 만든 것들을 섬긴 죄를 이렇게 심판하리라.
17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나의 백성에게 일러주어라.
내가 시키는 말을 모두 전하여라.
이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다가 그들 앞에서 오히려 두려워하게 되리라.
18 유다의 임금이나 고관들, 사제들이나 지방 유지들과 함께 온 나라가 달려들어도
내가 오늘 너를 단단히 방비된 성처럼,
쇠기둥, 놋담처럼 세우리니,
19 아무리 덤벼도 너를 당하지 못하리라.
내가 네 옆에 있어 도와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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