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피정이었다.

2013. 8. 24. 오후 4: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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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소감:

일반적 피정 선상에서 사전 정보 하나 없이 그저 함께 할 만하면 함께 일정 따르고
아님 혼자 피정하리라 마음먹고 왔었다

첫시간..둘째시간....시간이 흐를수록 이게 뭐지??
온갖 의문과 당혹감....그러면서 자리를 뜨지 못하는 무엇!

정말 피정이었다.

5박6일 오로지 하느님과 나 만이 벌인 줄다리기, 씨름, 한판싸움....
어느 순간이고 지고 싶지 않는 내 자아가 저 밑바닥 숨어있던 놈까지 다 동원되었다.
폭탄터진 폐허 위에서 뒹구는 "나의자아", "나의 의지".....
난 그것 하나 밖에 없었다.

더 황망한것!  난 지금 천국 갈 준비 완료했는데 천국위한 길이 아니라네!!

이름모를 제목도 모를 눈물이 내 존재를 비집고 하염없이 어디서 펑크가 났는지...

아! 주님 제가 이렇게 백기를 듭니다.

그리고 앞서가던 나를 당신 뒤에 세우고
온유하고 겸손한 주님의 작은 신으로
크신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기 위해
온전히 주님의 새로운 눈.코.입.귀.마음을
당신 선물로 받아 안고 떠나갑니다.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당신과 함께, 당신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온세상 사람들을 봉헌하면서 함께 먹고 마시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저희들 위해 기도 해 주신 봉사자 모든 분과
피정을 이끌어 주신 신부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하느님의 뜻 영성 1단계피정 참석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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