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가톨릭 신학 6/ 용서(容恕)받을 수 없는죄(罪)는?

2022. 2. 12. 오후 8: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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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4일 연중 제6주일(나해)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가톨릭 신학 (2022년 2월 13(다해)연중 제6주일 서울주보)

 

용서(容恕)받을 수 없는죄()?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는 우선 하느님께 지은 죄입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에 따르면 죄는 하느님을 거부하는 것이고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계명을 지키지 않는 데서 드러난다고 합니다.(385-390항 참조즉 하느님을 거스르는 것하느님을 외면하고 등지는 것이 죄입니다.

그다음으로 나와 내 이웃에게 짓는 죄입니다사랑하지 않고미워하고의도하든 하지 않았든 해를 끼치고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모든 것이 죄입니다예수님께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가장 큰 계명이라고 하신 것처럼하느님과 이웃에게 죄를 짓는 것이 가장 큰 잘못입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살다 보면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이런 인간의 처지를 하느님께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고참고 기다려 주십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짓는 죄 중 가장 큰 죄결코 용서(容恕)받을 수 없는 죄는 무엇일까요바로 절망(切望)입니다자신의 구원에 대해 완전히 희망을 잃어버리고포기하는 것이 가장 큰 죄입니다지옥(地獄)이란 절망이 가득한 곳입니다.

유다는 죄를 지은 후 절망을 했고스스로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갔습니다베드로 역시 배신의 큰 죄를 지었지만예수님을 완전히 떠나지 않고믿는 이들과 함께 머물면서 참고 견뎠습니다그래서 자신의 힘이 아니라하느님의 은총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죄는 용서받을 수 있지만 단 한 가지성령(聖靈)을 모독(冒瀆)하는 죄()는 용서(容恕)받을 수 없다(마태 12,31-32; 마르 3,28-29; 루카 12,10 참조말씀하십니다.

모든 죄는 용서받을 수 있지만성령을 모독하면 용서받지 못한다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모든 죄에 포함되지 않나요?

모든 사람이 구원되기 바라시는 하느님 마음그리고 모든 사람의 죄를 씻기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마음을 생각한다며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예수님 말씀처럼죄인이 진정 회개한다면 모든 죄는 다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누군가 예수님 말씀을 믿지 못한 채자기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스스로 단죄하거나저 사람의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단정한다면이는 하느님을 모욕하고 성령을 모독하는 죄일 수 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용서받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큰 죄가 있습니다하지만하느님이 말씀하시는 용서의 범위는 모든 죄에 해당합니다하느님을 배신하고 하느님을 등진 사람까지도 기꺼이 용서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형제가 죄를 지으면 일곱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18,22)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께서 용서 못 하실 죄가 뭐가 있겠습니까만일 진심으로 회개한다면모든 죄는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교의 믿음입니다대신, ‘진심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구원(救援)이란 하느님을 바라보고 함께 하는 것입니다. ‘회개’(悔改)의 동의어는 회두’(回頭), 즉 고개를 돌리다.’, ‘하느님을 바라보다.’입니다.

따라서 회개는 신앙과 동일한 의미이고죄의 반대말입니다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로마 5,20)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은 죄인의 단죄가 아니라 회개즉 다시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예수님 말씀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선행극기봉사단식을 통해그리고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용서받으면 우리 영혼은 맑아지고그러면 하느님 말씀이 잘 들리고하느님 은총이 더 잘 보일 것입니다.

 

 

조한규 베네딕토 신부 가톨릭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기도선행극기봉사단식을 통해그리고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용서받으면 우리 영혼은 맑아지고그러면 하느님 말씀이 잘 들리고하느님 은총이 더 잘 보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의 계약(십자가)의 말씀을 모르면서 고해성사봉사단식같은 행위의 종교생활을 한다고 영혼이 맑아질까요무엇이 우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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