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16,9-15)

2026. 4. 7. 오후 1: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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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1일 토요일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16,9-15)



1독서<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사도4,13-21)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은 13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또 이들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고 놀라워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14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이 사도들 곁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하였다.

15 그래서 그들은 사도들에게 최고 의회에서 나가라고 명령한 다음, 저희끼리 의논하며 말하였다.

16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들을 통하여 명백한 표징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알려진 터이고, 우리도 그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17 그러니 이 일이 더 이상 백성 가운데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다시는 아무에게도 그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만 합시다.”

18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 예수님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지시하였다.

19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20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 그들은 백성 때문에 그들을 처벌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거듭 위협만 하고 풀어 주었다. 그 일로 백성이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었던 것이다.

 

<화답송>시편118,114-15ㄱㄴ.16-18.19-21(21ㄱㄷ) 주님, 제게 응답해 주셨으니 제가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네. 의인들의 천막에서 울려 퍼지는 기쁨과 구원의 환호 소리.

주님이 오른손을 들어 올리셨다!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남으리라. 주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 주님은 나를 벌하고 벌하셨어도, 죽음에 넘기지는 않으셨네.

정의의 문을 열어라. 그리로 들어가 나는 주님을 찬송하리라. 이것은 주님의 문, 의인들이 들어가리라. 당신이 제게 응답하시고, 구원이 되어 주셨으니, 제가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복음<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9-15)

9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

10 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 그 뒤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제1독서 (사도4,13-21)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 예수님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지시하였다.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8~20)

 

산헤드린 최고 의회의 의원들이 정작 두려워했던 것은 베드로가 행한 앉은뱅이를 걷게 한 기적이 아니었고, 기적을 일으키게 한 예수님의 이름이었다(사도3,6). 이로써 그들 스스로 기적의 근원이 예수님임을 인정하는 셈이 된 것이다(마르14,1참조). 

수석 사제들의 무리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사도들이 누리고 있는 교도권이었다. 예수님의 이름이 갖는 권세에 대해서는 그들 스스로도 인정하였다.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이 사도들 곁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하였다.' (14) 

 

그러면서도 이에 대해 함구령을 내려 예수님을 죽인 자신들의 죄를 덮어 두는 한편, 더 이상 예수님의 복음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 했던 것이다. 

수석 사제들의 무리들이 날마다 하느님의 제사를 드리던 자들이었음을 생각할 때 하느님의 뜻에서 빗나간 그들의 가증됨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19) 

 

하느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산헤드린 최고 의회의 의원들은 살아계신 하느님을 두려워 하지 않고, 구약 성경이 이미 예언한 메시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종교적 기득권을 지키고 군중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루카23,18) 예수를 못박아 죽였다(루카24,12).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그의 제자들에게마저도 생명의 위협을 가하며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막았다.

 

이러한 위협 앞에서 사도들은 '하느님의 말씀'과 '인간의 말'을 대조시킴으로써 인간인 산헤드린 최고 의원들의 말 듣기를 거부하고, 예수님께서 복음의 증인이 되라고 하신 말씀에(사도1,8) 따를 것을 정정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산헤드린 최고 의회의 권위를 정면으로 맞서는 것으로서 자신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것이었다. 

이러한 신념이 있었기에, 그리고 인간보다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이 있었기에 초대교회는 그들을 통해 날로 확장될 수 있었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

 

베드로는 긍정문을 사용해서 '말할 것이다' 라고 표현했을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 '뒤나메타'<'dinametha'; '~할 수 있다'(can)>란 동사와 더불어 이중 부정문('우~메'; u~me)을 쓴 것은 '전하지 않을 수 없다' 라는 그들의 결연한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함이었다. 

이스라엘의 최고 법정의 판결과 지시에 대해 불복종할 경우에 최고 사형에 이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보여 준 이러한 적극적이고 담대한 태도를 통해 이미 복음을 위해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바치는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발견할 수 있다.

사도들이 이렇게 목숨을 내건 이유는 바로 그들이 직접 '보고 들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것'에 해당하는 '하'(ha)는 복합 관계 대명사의 의미를 나타내는 '호스' (hos)의 복수형으로서 사도들이 예수님께로부터 '보고 들은 모든 것'을 나타낸다.

그들이 보고 들은 모든 것은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말씀과 행적이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3년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그분의 말씀과 행적, 죽음과 부활을 실제로 지켜 보았고, 그분이 가르치신 말씀과 승천하기 전에 주신 복음 선포에 대한 지상 명령을 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우리는 오늘의 독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자신이 하느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지는 않는지?  

예수님의 이름을 감추고 종교적 이익이나 교회의 권위를 확장하는데에 급급하거나 혈안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복음 자체이신 그리스도 예수님과 '보고 들은 것'을 위해 사도들처럼, 우리 믿음의 순교자들처럼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지도 스스로 물어 보아야 한다. 

 

이것은 부활하신 주님께 대한 체험과 절대적 사랑과 믿음, 내세의 영원한 생명과 복락에 대한 희망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백]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매일미사 오늘의 묵상(김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 두 제자,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신 이야기를 묶어 전합니다.

곧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복음은 앞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복음을 간결하게 서술합니다.

한편 이 구절의 구성은 단순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함-목격 증인이 이 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전함 -목격 증인들의 증언을 믿지 않음’이 반복됩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마리아 막달레나가 부활하신 그분을 목격합니다.

그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두 제자가 걸어서 시골로 가고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들은 다른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알립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 열한 제자가 모여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되살아나신 예수님을 본 이들의 말을 믿지 않던 터였습니다.

 마침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함께 모여 있던 열한 제자에게 이렇게 이르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제자들이 불신과 깨달음을 반복하며 인간적 나약함을 보이지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어쩌면 이것은 교회 공동체 전체에게 부여된 사명일지 모릅니다.

오늘날 교회 공동체가 지닌 부족함과 모자람에도 이 구원의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파스카 신비를 온 세상에 널리 선포해야 할 거룩한 사명을 지닙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구원의 희망을 선포하라

 

독서(사도4,12-21)

12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13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또 이들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고 놀라워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14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이 사도들 곁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하였다. 15 그래서 그들은 사도들에게 최고 의회에서 나가라고 명령한 다음, *저희끼리 의논하며

= 하느님께 여쭙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뜻, 지혜로 하느님의 일을 하려 한다. 그것이 죄 곧 죽음의 지름길이다.

 

(1코린2,7-10) 7 우리는 하느님의 신비롭고 또 감추어져 있던 지혜를 말합니다. 그것은 세상이 시작되기 전, 하느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8 이 세상 우두머리들은 아무도 그 지혜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이 깨달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9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되었습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 10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 성령께 여쭈어야 했다.

 

16 말하였다.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저들을 통하여 명백한 표징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알려진 터이고, 우리도 그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 오늘 우리가 받아야 할 명백한 표정은 베드로가 병자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켰다는 것이다.

 

(사도3,6) 6 베드로가 말하였다.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

= ‘땅에서 일어나 하늘을 향해 걸으시오’이다. 구원의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부활(아나스타시아-위로 서는 것)의 삶이다.

 

17 그러니 이 일이 더 이상 백성 가운데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다시는 아무에게도 그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만 합시다.” 18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 예수님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지시하였다.

= 자신들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을 자신들의 욕심, 이익을 위해 고집하고 있다. 하느님의 말씀이 아닌 사람의 말을 들으라 한다. 창조주 하느님의 지혜가 아닌 피조물인 사람의 지혜를 따르라 하는 것이다.

 

19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20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 그들은 백성 때문에 그들을 처벌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거듭 위협만 하고 풀어 주었다. 그 일로 백성이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었던 것이다.

= 예수님께서 사람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다.

 

(루가12,4-5)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복음(마르16,9-15)

9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 10 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 그 뒤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 성경은 성령 받기 前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폭로하신다. 사람의 뜻을 위한 길, 지혜로 하는 신앙을 산다면 절대로 믿음은 생기지 않는다. 성경 속에 감추어진,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뜻, 사랑을 깨달았을 대 생긴다.

 

15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 온 세상에 하느님의 기쁜 소식, 구원의 복음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어 졌음’을 선포하라 하신다. 사람의 말이 아닌 하느님의 뜻, 말씀인 그 구원의 ‘복음을 전하라 하시는 것‘이다.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예화로 가르쳐 사람을 높이지 말고 하느님과 외 아드님을 높여드리는 그분의 사랑 이야기를 전하라고 하신다.

 

(요한3,16)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로마3,24-25) 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그분의 은총으로 거저 의롭게 됩니다. 25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속죄의 제물로 내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속죄는 *믿음으로 얻어집니다. 사람들이 이전에 지은 죄들을 *용서하시어 당신의 *의로움을 보여 주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

 

(로마5,1-2) 1 그러므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립니다. 2 믿음 덕분에,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서 있는 이 은총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요한20,31) 31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 천주의 성령님! 하느님의 말씀을 받고 구원의 희망을 자랑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복음(마르16,9-15)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4)

 

'마침내'에 해당하는 '휘스테론'(hysteron; afterward; later)이 언제를 가리키는지는 확실치 않다.

마르코 복음 16장 14절의 내용은 루카 복음 24장 36-43절, 요한 복음 20장 19-25절, 26-31절 등과 병행 구절인 것으로 여겨진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당일에 토마가 없을 때 제자들에게 한 번 나타나셨고, 그후 한 주간이 지나 토마가 있을 때 또 한번 나타나신 것을 마르코 복음사가는 통합하여 기록했다고 본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에게 제시한 증거들을 제자들이 믿지 못하였기 때문에 꾸짖으신다.

 

새 성경은 제자들이 믿지 못한 이유를 불신과 완고한 마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불신'으로 번역된 '아피스티안'(apistian; unbelief; lack of faith)의 원형 '아피스티아'(apistia)는 '믿음이 형성되지 않음'(마르9,24)에 대해서도 사용되었지만, 주로 믿음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거나 배척하는 일에 사용되는 강렬한 용어이다(마르6,6; 마태13,58; 로마11,20; 1티모1,13; 히브3,19).

그리고 '완고한 마음'으로 번역된 '스클레로카르디안'(sklerokardian; hardness of heart; stubborn refusal)의 원형 '스클레로카르디아'(sklerokardia)는 확실한 증거를 거절하는 굳은 마음을 뜻한다.

 

이것을 보았을 때에, 당시 부활 소식을 접한 제자들의 마음 상태가 불신앙에 얼마나 단단히 고착되어 있었는가를 알 수 있으며, 또한 제자들의 마음이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없도록 이미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음을 잘 보여 준다.

여기에 언급된 희랍어 단어들은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꾸짖을실 때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매우 강한 뜻을 지닌 단어이다.

따라서 이것은 예수님의 수많은 가르침과 애정에 비해 너무나도 형편없이 반응한 제자들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예수님께 대한 지식이 있고, 겉으로는 제자 직분의 외양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가장 근본적인 믿음이 없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는 것이다(히브11,8).

여기서 마르코 복음사가는 믿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동시에 제자들의 완고하기만 한 불신앙을 뛰어넘는 예수님의 포기하지 않으시는 끝없는 사랑도 드러낸다.

 

 

 

  


2026년 04월 11일 토요일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김도형 스테파노 신부)

 

오늘 독서는 학식과 권위를 자부하던 유다 지도자들 앞에서 담대히 복음을 선포하는 사도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사람들의 눈에 그들은 그저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사도 4,13)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병든 이를 고치고 두려움 없이 복음을 선포하며 참된 지혜를 드러낼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예수님께서 처음 제자들을 부르실 때그들의 신분이나 능력을 따져 물으시지 않았고제자들 또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지 못한 채 오직 주님의 말씀과 권위에 이끌려 자신을 맡겼습니다.

그러나 수난의 시간 앞에서 그들은 다시 인간적 두려움과 계산이 앞섰고부활의 소식을 듣고도 그 의미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채 여전히 불신과 완고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제자들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들은 더 이상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았고목숨을 바쳐 복음을 증언하는 참된 증인이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현존을 체험한 기쁨그리고 그 만남 안에서 깨달은 사랑과 그 사랑이 지닌 능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그들을 변화시켰습니다.

이처럼 참된 믿음은 모든 것이 분명해 보일 때나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갖추었을 때가 아니라하느님의 사랑에 자신을 온전히 의지하며 내맡길 때그렇게 투신할 때 시작됩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우리 죄의 깊이보다 깊고하느님의 사랑은 우리 부족함의 크기보다 훨씬 더 큽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오늘 우리도 주님께 자신을 맡기는 믿음으로 그분의 참된 제자로 당당히 서야 하겠습니다.

 

(김도형 스테파노 신부)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하느님의 크심을 알고 나의 작음을 알게 하소서.

 

독서(사도4,13-21)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은 13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또 이들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고 놀라워하였다그리고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 주님은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찾아 만나주신다.

 

(1코린1,26) 26 형제 여러분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속된 기준으로 보아 지혜로운 이가 많지 않았고 유력한 이도 많지 않았으며 가문이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14 그러나 병이 나은 사람이 사도들 곁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하였다. 15 그래서 그들은 사도들에게 최고 의회에서 나가라고 명령한 다음저희끼리 의논하며 말하였다. 16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저들을 통하여 명백한 표징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알려진 터이고우리도 그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명백히 드러난 표징을 다시보자~

(사도3,6-8.16) 6 베드로가 말하였다.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일어나 걸으시오.” 7 그러면서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다그러자 그가 즉시 발과 발목이 튼튼해져서 벌떡 일어나 걸었다그리고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걷기도 하고 껑충껑충 뛰기도 하고 하느님을 찬미하기도 하였다. 16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바로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튼하게 하였습니다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17 그러니 이 일이 더 이상 백성 가운데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다시는 아무에게도 그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만 합시다.”

= 자신의 뜻, 생각을 부인(否認)하는 것은 자신의 죽음이기에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그 육신의 죽음으로 영으로 사는 진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18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불러 예수님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지시하였다.

= 좋은말, 가르침을 하되 예수님의 복음은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현재 교회의 현실이다.)

 

19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20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 말은 베드로가 성령을 받은 후, 한 말이다. 곧 성령께서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보고 듣게 하심이다.

*성경에는 ‘본다’가 4단게가 있다. 그 중에 ‘호라우’-하느님의 뜻으로 깨달아 보다.

나는 말씀을 교회 지도자들의 지혜의 말을 듣고 실행하는 신앙을 사는가. 하느님의 지혜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뜻(義)을 깨닫는 신앙을 사는가?

 

(티토3,5) 5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21 그들은 백성 때문에 그들을 처벌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거듭 위협만 하고 풀어 주었다그 일로 백성이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었던 것이다.

= 반박하는 그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해, 기억하자~

 

(1코린1,20-21) 20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율법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이 세상의 논객이 어디에 있습니까하느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21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 창조 주 하느님의 외아들(獨生子)이 피조물인 인간들의 죄로 저주의 십자가에 달리신, 그 복음이다.

 

(1코린1,22-28) 22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세상)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23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24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25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느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26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속된 기준으로 보아 지혜로운 이가 많지 않았고 유력한 이도 많지 않았으며 가문이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27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28 하느님께서는 있는 것을 무력하게 만드시려고, 이 세상의 비천한 것과 천대받는 것 곧 없는 것을 선택하셨습니다.

 

(1코린3,18-20) 18 아무도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됩니다여러분 가운데 자기가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그가 지혜롭게 되기 위해서는 어리석은 이가 되어야 합니다. 19 이 세상의 지혜가 하느님께는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지혜롭다는 자들을 그들의 꾀로 붙잡으신다.” 20 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생각을 아신다그것이 허황됨을 아신다.”

 

(티토3,3-7) 3 사실 우리도 한때 어리석고 순종할 줄 몰랐고 그릇된 길에 빠졌으며갖가지 욕망과 쾌락의 노예가 되었고악과 질투 속에 살았으며고약하게 굴고 서로 미워하였습니다.

= 온전히 자신의 뜻을 위해 살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구원자이신 하느님의 호의와 인간애가 드러난 그때, 5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6 이 성령을 하느님께서는 우리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우리는 그분의 은총으로 의롭게 되어영원한 생명의 희망에 따라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1코린2,14) 14 그러나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성령께서 오셔야~

(요한16,8-11) 8 보호자(성령)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9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 내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을 구원의 진리로 믿지 않는 것, 죄다.

10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로 죽으셨고, 의롭게 하시려 부활하신 ‘참 의로움’이시다.

11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 세상은 이미 죄의 심판을 받았다.

 

(갈라3,22) 22 성경은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어 놓았습니다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믿는 이들이 약속을 받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세상의 참 주인,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모든 죄로 심판 받아 죽으셨기 때문이다.

 

(요한1,10-11) 10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1 그분께서 당신 땅(나라)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이사53,6) 6 우리는 모두 양 떼처럼 길을 잃고 저마다 제 길을 따라갔지만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이 그에게 떨어지게 하셨다.

 

*하느님의 지혜, 진리, 구원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태어나기 전 이미 죽으셨다.

(에페1,4)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사랑으로...

 

주님의 지혜진리이시며 우리의 보호자이신 천주의 성령님!

오늘 말씀으로 하늘 아래 모든 것이 허무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오늘 채워주신 하느님의 지혜가 믿음으로 자라나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지혜)가 아버지의 뜻(사랑)이 하늘에서 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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