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요한21,1-14)

2026. 4. 5. 오후 3: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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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0일 금요일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요한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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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서<예수님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사도4,1-12)

불구자가 치유받은 뒤, 1 베드로와 요한이 백성에게 말하고 있을 때에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과 사두가이들이 다가왔다.

2 그들은 사도들이 백성을 가르치면서 예수님을 내세워 죽은 이들의 부활을 선포하는 것을 불쾌히 여기고 있었다.

3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붙잡아 이튿날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이미 저녁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4 그런데 사도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믿게 되어,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5 이튿날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

6 그 자리에는 한나스 대사제와 카야파와 요한과 알렉산드로스와 그 밖의 대사제 가문 사람들도 모두 있었다.

7 그들은 사도들을 가운데에 세워 놓고, “당신들은 무슨 힘으로, 누구의 이름으로 그런 일을 하였소?” 하고 물었다.

8 그때에 베드로가 성령으로 가득 차 그들에게 말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9 우리가 병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한 사실과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로 오늘 신문을 받는 것이라면,

10 여러분 모두와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여러분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11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12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예수)밖에 없습니다.”

 

<화답송>시편118,1-24.22-24.25-27ㄱㄴ(22)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주님,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주님, 번영을 이루어 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노라.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시네.

 

복음<예수님께서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하셨다.>(요한21,1-14)

1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

2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 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 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3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4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7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8 다른 제자들은 그 작은 배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왔다. 그들은 뭍에서 백 미터쯤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9 그들이 뭍에 내려서 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1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11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1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3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1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 제1독서(사도4,1-12)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 이십니다.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11~12)

 

베드로는 산헤드린 최고 의원들 앞에서 예수님을 지칭하면서 과거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가리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하신 마태오 복음 21장 42절 말씀을 인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후에 자신이 기록한 서신인 베드로 전서 2장 7절에서도 예수님께 관하여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하고 언급한다.

 

건축의 관점에서 보면, 모퉁이의 머릿돌은 서로 맞닿는 두 벽을 견고하게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집을 짓는 데에 없어서는 안된다.

이런 이유로 어떤 건물을 완성한 건축자들은 그 건축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모퉁이 돌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는다.

 

오늘 본문은 시편 118장 22절의 인용이다. "집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러한 구약의 내용을 바탕으로 보면, 이스라엘은 이방의 강대국들에게 건축자의 버린 돌같은 보잘것 없는 존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들어서 집을 짓는데 긴요한 모퉁이 돌 즉 모퉁이의 머릿돌로 사용하여 주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내용을 역설적으로 적용하여 자신의 사명의 성격을 나타내셨다.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건축자들이 버린 돌처럼 무가치하게 여겨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지만, 예수님께서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교회를 세우시고(요한2,20~22) 교회의 모퉁이 머릿돌이 되셔서 귀하게 사용되실 것을 예언하신 것이다.

 

'사람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서' 에서 '주어진'으로 번역된 '데도메논'(dedomenon)은 '주다'(give)를 뜻하는 '디도미' (didomi)의 완료 수동태 분사인데, 여기서 수동태는 그 주체가 유일신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구원받는데 필요한 이름은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에서 '없습니다' 에 해당하는 '우크 에스틴'(uk estin)은 현재 시제이다. 여기서 현재 시제는 변치 않는 진리(truth)와 사실(fact)을 나타낸다.

따라서 예수님 이외에는 다른 이름을 통한 구원이 없다는 이 사실이 베드로가 말하기 이전과 그 당시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오늘날에도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라는 말이다.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께서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절에서 '구원'에 해당하는 '소테리아'(soteria)는 '치유'와 '구원'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①먼저 '치유' 즉 육체적 구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히브11,7). 이 경우는 앉은뱅이가 베드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기고 하고 뛰기도 했던 역사(役事)를 가리킨다(사도3,6~8).

 

②두번째, 영적인 구원의 의미이다(2코린7,10).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대제관과 그 무리들이 구원 받지 못할 백성임을 밝힌 셈이다.

 

위의 두 가지를 종합하면, 베드로는 '구원'이라는 단어의 이러한 이중적 의미를 통해서 자신을 죄인 취급하며 심문하는 대제관과 무리들을 향해 '성전의 아름다운 문에 앉아 구걸이나 하던 앉은뱅이가 예수의 이름으로 육신의 구원을 얻은 것처럼 너희들도 예수의 이름을 믿어 영혼의 구원을 얻으라'고 촉구한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육신의 질병이나 물질의 축복만을 구한다. 또 반대로 어떤 이들은 육신의 일이나 현세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면서 영적인 구원에만 집중한다.

그러나 진정한 구원이란 영혼과 육신이 모두 온전해지는 총체적이고도 전인적인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에 선포되는 복음은 요한 복음서에서 소개되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 이야기입니다.

요한복음 21장은 후대의 편집 과정에서 추가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늘 복음은 그 첫 번째 장면을 다룹니다.

20장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발현하신 장소가 예루살렘이었다면, 21장의 배경은 갈릴래아입니다.

예루살렘에서 갈릴래아로 돌아온 제자들은 다시 어업에 종사한 듯 보입니다.

그들은 밤새 고기를 잡으려고 하였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암담한 상황에 놓인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20장의 이야기에 비추어 보면, 그들은 이미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는데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은 부활 발현 이야기를 전하는 여러 복음서 전승에서 발견되는 공통 요소입니다.

제자들은 처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지만, 나중에 그분을 알아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하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던졌더니 끌어 올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을 통하여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보인 불완전한 믿음에서, 부활의 신비 체험 안으로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함께 계시지만, 아직 어둠 속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우리를 당신과의 친교로 초대하십니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정진만 안젤로 신부)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남긴다.

 

(사도4,1-12)

그 무렵 불구자가 치유받은 뒤, 1 베드로와 요한이 백성에게 말하고 있을 때에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과 사두가이들이 다가왔다. 2 그들은 사도들이 백성을 가르치면서 예수님을 내세워 죽은 이들의 부활을 선포하는 것을 *불쾌히 여기고 있었다.

=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불쾌해 한다. 구원의 소식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3 그리하여 그들은 사도들을 붙잡아 이튿날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이미 저녁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 말씀을 불쾌해 하는 사람들의 핍박은 -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다.

 

(요한15,18-19)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4 *그런데 사도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믿게 되어,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 죽어서 맺는 열매다. 오천명의 열매를 맺었다.

 

(마르6,43-44) 43 그리고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장정만도 *오천 명이었다.

=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두토막), 그 부정한(5. 2) 음식을 예수님께서 받아 부정한 자가 되시고 다시 하늘 양식으로 바꾸어 주심으로 오천명이 열둘(12-하늘백성, 제자)로 살아남을 기억하라 하신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영광, 곧 십자가의 대속(죽음)을 말씀하실 때~

(요한12,23-24)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 당신의 죽음으로 많은 이들이 용서로 살아나는 그 많은 열매를 맺으시겠다는 것이다. 그 예수님의 일, 말씀을 진리로 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 이다. 그랬을 때 따르는 것이 세상의 핍박인 것이다. 세상의 힘의 원리로는 평화와 안식을 줄 수 없음을, 구원을 받을 수 없음을 말하기 때문이다.

 

5 이튿날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 6 그 자리에는 한나스 *대사제와 카야파와 요한과 알렉산드로스와 그 밖의 대사제 *가문 사람들도 모두 있었다. 7 그들은 사도들을 가운데에 세워 놓고, “당신들은 무슨 *힘으로, 누구의 *이름으로 그런 일을 하였소?” 하고 물었다. 8 그때에 베드로가 *성령으로 가득 차 그들에게 말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9 우리가 병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한 사실과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로 오늘 신문을 받는 것이라면, 10 여러분 모두와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여러분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 성령을 받기 前 베드로는 절대 할 수 없는 말이다. 성령께서 하시고 계신 것이다.

 

(루가12,11-12)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11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 자신들의 뜻에 맞지 않는다고 버렸던, 죽였던 구원자다.

 

(1베드2,4-8) 4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이십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된 값진 *돌이십니다. 5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영적 제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거룩한 사제단이 되십시오. 6 그래서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보라, 내가 시온에 돌을 놓는다. 선택된 값진 모퉁잇돌이다. 이 돌을 믿는 이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7 그러므로 믿는 여러분에게는 이 돌이 값진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하는 그 돌이며, 8 또한 “*차여 **넘어지게 하는 돌과 *걸려 비틀거리게 하는 바위”입니다. 그들은 정해진 대로,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그 돌에 차여 넘어집니다.

12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 하느님의 뜻인 이름이다. 곧 죄인들의 구원을 위한 대속, 예수님의 이름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불가능함과 무력함을 낱낱이 폭로하시며 그런 어둠들인 우리를 덮으시는 하느님의 놀라운 은총, 은혜를 누리게 하신다.

 

☨천주의 성령님! 저희 모두를 충만하게 하시어 예수님의 이름(뜻, 말씀)을 진리로 따르게 하소서.~아멘.!!!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오늘의 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주님 부활 사화의 대부분은 밤에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뒤베드로와 제자들은 고기를 잡으러 나가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시고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물을 던지자 큰 고기가 가득 들어 있었고그토록 많은 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는’ 일이 일어납니다.

문장은 풍요를 표현하는 수식어들곧 ’, ‘가득’, ‘많은을 연달아 세 개(완벽함을 상징)나 사용함으로써예수님 말씀대로 하였을 때 따라오는 결과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자 요한으로 보이는 제자가 곧바로 베드로에게 말합니다. “주님이십니다.”

독서에서는 이렇게 부활을 체험한 베드로와 요한이이제 예수님 말고는 누구도 구원이 될 수 없음을 장엄히 선포하는 장면이 소개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버림을 받았지만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버림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다는 내용은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입니다(시편 118[117],22; 마태 21,42; 마르 12,10; 루카 20,17; 사도 4,11; 1베드 2,7 참조).

버림받음과 선택됨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통하여 우리 삶에서 체험하는 극단의 상황들,

배제와 영광증오와 사랑소외와 축복을 융합시킵니다.

아무것도 잡지 못하는 시간을 크고 많은 것을 가득’ 거두어들이는 시간으로 변화시키시는 분버려진 것 같은 인생을 모퉁이의 머릿돌로 만드시는 분나의 모든 것을 준비하고 마련하시는 분그분을 주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우리가 체험하여야 할 부활의 참된 은총입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우린 우리 자신 것이 아닙니다.

 

(요한 21,1-14)

1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 2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 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 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 제자들의 소개부분이 다른 때와 좀 다릅니다. 완전, 충만을 뜻하는 그 일곱(안식)에 맞추어 소개하는 듯합니다. 그 칠(7)의 일을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3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 두 번씩이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사명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말씀과 떨어지면 흙의 본성, 습성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봅니다.

 

4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 어떻게 몰라볼 수 있을까요? 두 번이나 뵈었는데도 말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죄를 대속하신 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임을 깨닫지 못해 쉼, 안식의 그분을 몰라보는 것입니다.

 

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 베테랑 어부들이 잡지 못했습니다.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 사람의 뜻, 베테랑의 그 방법과 다른 예수님의 뜻, 방법의 오른쪽입니다.

 

7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 세 번이나 예수님을 배반했던 베드로가 염치 없이 갑니다. 겉옷 때문입니다. 자신의 죄를 덮으신 그 의로움의 겉옷을 입고(깨닫고) 갔기에 염치 없이 ‘주님이십니다.’라는 소리를 듣자 곧바로 간 것입니다.

 

(이사61,10)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 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에페6,14) 그리하여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의로움의 갑옷을 입고 굳건히 서십시오.

 

8 다른 제자들은 그 작은 배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왔다. 그들은 뭍에서 백 미터쯤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9 그들이 뭍에 내려서 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 숯불 위에 놓여진 물고기와 빵, 죄를 덮으시는 성령, 그 불 위에 놓인 제물을 뜻합니다.(레위16,11~13참조)

 

(레위16,13) 그 향을 주님 앞에서 숯불에 놓아, 향 연기가 증언 궤 위에 있는 속죄판을 덮게 한다. 그래야 그가 죽지 않는다.

 

1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 예수님의 말씀대로 잡은 물고기입니다. 그 고기(제물)만 받으십니다.

 

11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153)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 그물은 물고기를 잡는 도구입니다. 사람을 낚는 도구~ 말씀입니다.

말씀을 앞뒤 문맥을 연결해서 보지 않고 한 부분만 읽고 묵상하면 말씀이 조각나 찢어진 것이 됩니다. 그러면 사람의 뜻, 베테랑의 지혜로, 도덕과 윤리로 깨닫게 되어 사람을 구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 반대의 의미로 예수님의 말씀 뜻대로 잡았기에 찢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53= 100 완전을 뜻하는 하늘의 수+ 50모세오경+ 3삼위를 뜻합니다. 

모세의 율법(제사와 윤리)을 하늘 삼위께서 다 이루셔서 구하셨다는 의미입니다.

 

(로마3,21-22) 21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상관없이 하느님의 의로움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22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오는 하느님의 의로움은 믿는 모든 이를 위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아무 차별도 없습니다.

 

12ㄱ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 아침- 빛의 양식으로 먹어라~입니다. 저녁(땅)의 내일(하늘)의 양식, 곧 ‘하늘의 양식을 먹어라’ 하심입니다.

 

12ㄴ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3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1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 세 번째~ 예수라는 성전이 부서지고(죽으시고) 그리스도라는 성전으로 다시 세워지신 안식의 구원자의 모습을 뜻합니다.

 

(요한2,19.21)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21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 ‘사흘 안에’를 직역하면 세 번째 것입니다. 오늘 그 세 번째 것의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인다면 오늘 나는 그분을 모신 안식의 성전이 됩니다.

 

(1코린6,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아멘, !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 복음(요한21,1~14)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밴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11)

 

사도 요한 복음사가는 당시 그 자리에 다른 제자들이 있었고, 그들도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리는데 힘을 합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마치 시몬 베드로 혼자 153마리나 되는 고기가 잡힌 그물을 끌어올린 것처럼 기록했다.

 

이것은 고기를 끌어올리는 행위가 상징하는 앞으로의 제자들이 수행하는 선교 사업에 있어서, 시몬 베드로가 대표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실제로 시몬 베드로는 초대 교회의 중심 인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사도9,32~34).

 

그리고 요한 복음 21장 11절에서 이 사건의 목격자인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잡은 고기가 매우 풍성했음을 세 단어를 사용해서 실감나게 전하고 있다.

 

'가득'에 해당하는 '메스톤'(meston; fulls), '그토록 많은데도'에 해당하는 '토수톤'(tosouton; so many), '큰'에 해당하는 '메갈론'(megalon; great; large)이 세 단어인데, '메스톤'(meston)은 밀도의 정도를, '메갈론'(megalon)은 크기나 부피의 정도를, '토수톤'(tosouton)은 분량이나 수의 정도를 나타낸다. 말하자면, '가득찬 큰 (고기가) ~ 아주 많았다'는 것이다.

 

요한 복음사가는 이같은 삼중적 표현을 통해 단순히 고기가 양적으로 많았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의 놀라운 결과로서의 풍요함을 독자들이 생생하게 느끼도록 했다.

또한 요한 복음사가는 자신이 직접 목격한 이 사건이 주는 놀라움을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서 정확하게 잡힌 고기의 수를 세어 보도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이 숫자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에 대해 다양한 해석들이 있는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100은 이방인을 가리키는 수이며, 50은 유대인을 가리키는 수이다. 그리고 3은 삼위일체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것은 장차 유대인과 이방인의 복음화가 삼위일체 하느님의 역사하심으로 완성될 것을 보여준다는 견해이다(성 치릴로).

 

둘째, 자연수인 1부터 17까지를 모두 합할 경우에 그 합이 153이다. 17에서 10은 율법의 수요, 7은 은총의 수이다. 따라서 이것은 모든 믿는 이들에게 구원이 이른다는 견해이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셋째, 초대 교회의 중심 인물인 베드로를 가리키는 고유 명사인 '시몬', '바르요나', '게파'의 알파벳이 나타내는 수가 가리키는 합이 153이므로, 이것은 시몬 베드로를 중심으로 복음 전파가 이루어진다는 견해이다 (튀빙겐 학파).

 

넷째, 자연계의 물고기의 종류가 153가지나 되므로, 이것은 세상 모든 종족이 하느님께로 돌아올 것이라는 견해이다(성 예로니모).

 

이러한 상징적이고 우화적인 해석들은 앞으로 제자들이 담당해야 할 세계 선교의 결과가 매우 풍요로울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초기에 제자들을 고기잡는 어부에서 사람잡는 어부로 부르신 것처럼, 이제 부활 이후에 다시 고기를 잡고 있는 제자들에게 그들로 하여금 이 사건을 통해 사람 낚는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 주시는 것이다.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공생활 초기에 제자들을 부르신 일과 관련해서 요한 복음 21장 11절의 상황과 유사한 내용이 기록된 루카 복음 5장 6절을 보면, 고기를 많이 잡아서 그물이 찢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나온다.

 

루카 복음사가는 하느님께로 돌아올 사람들이 매우 많음에 초점을 맞추었고, 요한 복음사가는 그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교회의 포용성, 즉 하느님의 능력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0260410일 금요일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김도형 스테파노 신부)

 

오늘 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 나타나신 모습을 전합니다.

예수님의 수난을 눈앞에서 본 제자들은 깊이 좌절하고 절망하여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버린 듯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보냈던 시간은 이제 과거의 추억으로만 남아 버렸는지도 모릅니다.

바로 그 자리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찾아오십니다. 제자들 삶의 자리, 그들이 있는 바로 그곳에 오십니다.

흥미로운 것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타나시는 모습이 처음 제자들을 부르시던 장면과 매우 닮았다는 점입니다.

빈 그물, 허탈한 마음, 밤새 수고하였지만 얻은 것이 없는 자리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새로운 시작을 여십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신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다시 부르시며, 그들에게 기쁨에 찬 새로운 삶을 허락하십니다.

복음 환호송의 시편이 노래하듯이, 제자들은 이제 주님께서 마련해 주시는 하루하루의 날들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것은, 예수님께서 그 누구에게도 과거를 따져 물으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당신을 모른다고 부인한 베드로에게도, 두려움에 떠나 버린 다른 제자들에게도 주님께서는 질책보다 희망을 먼저 건네십니다.

처음 부르실 때 그들의 신분도 능력도 물으시지 않았던 것처럼, 새롭게 부르실 때도 과거의 실패는 결정적 조건이 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새롭게 열리는 현재이며, 그 현재에 우리가 다시 응답하는 일입니다.

우리도 제자들처럼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고백해야 하겠습니다. “주님 이십니다”(요한 21,7).

이 고백이 우리의 삶 전체에서 드러날 수 있기를, 그래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부활하신 주님의 기쁨과 자비가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김도형 스테파노 신부)

 


 

   ​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그물을 배 오른(진리)쪽에 던져라.

 

복음(요한21,1-14)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이렇게 드러내셨다. 2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 제자 일곱 명이다. 왜? 그것도 다른 제자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는다. 중요(重要)한 것은 일곱(7)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 너희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하셨던 예수님의 부활(復活)하신 모습을 뵙고도 고기를 잡는 옛 생활로 돌아간다. (교회에서는 하늘의 생명, 구원을 위한 신앙을 살면서 교회 밖에서는 세상의 것을 위해 사는 우리의 모습이다.)

자신들의 배반(背叛), 죄(罪)로 죽으셨고, 의롭게 하시려고, 곧 하늘의 생명, 평화를 주시려 부활하신, 그래서 땅(세상)의 종살이 에서 벗어나게 해 주신 주님, 그리스도이심을 알지 못해서, 믿지 못해서 이다. 또한 영혼의 영원한 생명인 하느님의 나라에는 관심(關心)이 없기 때문이다.

 

(콜로3,1-3) 1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진리)쪽에 앉아 계십니다. 2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 땅(세상)의 것을 추구하는 신앙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 어제 우리는 ‘신(神)이신 예수님께서 인간(人間)들을 위해 육(肉)을 입고 영원을 사시기로 결정하셨고, 그것이 ‘영원한 신(神)의 죽음’이며 놀라운(끝없는) 사랑이다.‘ 라고 묵상했다.  그러나 그 육(肉)을 입으신 예수님은 제자들이 몰라 보았듯이, 다른 차원의 모습이다. 잠가 놓은 문을 뚫고 들어오실 수 있는 몸이시다.(요한20,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진리)쪽에 던져라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 인간의 뜻(방법)이 아닌 하느님의 뜻(오른 방법)인 진리(眞理)로, 곧 하느님이신 성자께서 세상의 모든 죄(罪)를 다 짊어지시고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없애시고, 하늘의 생명, 평화를 주시는 그 십자가(十字架)의 그리스도를 구원의 진리로, 구원의 말씀으로 주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 고난, 수난의 예수님 앞에서 세 번씩이나 비열하게 예수님을 배반했던 베드로가 어떻게 ‘주님’이시라는 말씀을 듣자 바로 주님께 가기 위해 호수로 뛰어들 수 있었을까? ‘겉옷’ 때문이다.

돌아가시기 전날 밤, 예수님께서 겉옷을 벗으시고 자신의 발을 씻어 주셨던, 곧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게 될 모든 삶의 죄를 물(진리의 말씀)로 씻어주셨던 그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요한13,3-5) 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또 당신이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4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 예수님 허리에 두르신 수건은 예수님의 허리(중심), 본분이신 대속(代贖), 그 진리를 뜻한다.

 

(요한13,8) 8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몫~

(에페1,7.11)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11 만물을 당신의 결정과 뜻대로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요한묵시7,14) 14 “원로님원로님께서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고 내가 대답하였더니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저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이다저들은 어린양(진리)의 피(새 계약)로 자기들의 긴 겉옷을 깨끗이 빨아 희게 하였다.

 

* 말씀을 몰랐을 때 나는 베드로가 도망치려고 호수에 뛰어든 줄 알았다.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말씀을 올바로 깨닫지 못하면 ‘예수님과 분리(分離)되는 신앙(信仰)의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제자들은 그 작은 배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왔다그들은 뭍에서 백 미터쯤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9 그들이 뭍에 내려서 보니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1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 주님께서 미리 준비해 놓으신 숯불(성령), 양식과 주님의 말씀(진리)대로 잡은 고기의 조화(調和)다. 주님은 그 진리로 잡은 고기(사람)만 받으신다.

 

11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153)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 100+50+3 하느님+율법+삼위일체(1), 곧 하느님(100)께서 주신 율법(50)을 그리스도께서 대속으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고, 성령께서 그 대속을 진리로 완성하신다는 것이다.(로마8,1-4 참조) 그렇게 삼위 하느님께서 일심동체(一心同體)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다. 그래서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고기(사람)를 구(求)하는 것임을 보여 주심이다.

 ​

어제 독서를 기억해 보면~

(사도3,12.16) 12 베드로는 백성을 보고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왜 이 일을 이상히 여깁니까또 우리의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들기나 한 것처럼왜 우리를 유심히 바라봅니까? 16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바로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튼하게 하였습니다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 (~아멘!)

 

12ㄱ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 아침- 빛의 양식(糧食), 생명의 양식을 뜻한다.

 

(탈출16,8) 8 모세가 다시 말하였다. “주님께서 너희에게 저녁에는 먹을 고기를 주시고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 것이다.”

= 저녁 고기는 제사(율법)를 아침의 빵은 하느님의 말씀(진리)을 뜻한다.(신명8,2-3 참조) 그리고 그 말씀, 진리의 양식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다.(요한1,14 14.6 참조)

 

12ㄴ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3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1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세 번째의 의미~

(요한2,19)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 ‘사흘 안에’ 를 직역하면 ‘세 번째 것으로’라 했다.

 

(요한2,21) 21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 ① 건물 성전이 부서지고 ② 참 성전이신 예수님께서 대속의 십자가에서 부서지고 ③ 세 번째 영원한 안식(7)인 그리스도의 영(靈)으로 나타나신 것이다. 그래서 본문 1절이 제자 일곱(7- 안식)을 소개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제자들이 얻는 영원한 하늘의 안식(安息)인 구원(救援)이라는 것이다.

 

오늘독서(사도4,8-12)

베드로가 성령으로 가득 차 그들에게 말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9 우리가 병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한 사실과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로 오늘 신문을 받는 것이라면, 10 여러분 모두와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부셨지만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이 사람이 여러분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11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12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영원한 안식)이 없습니다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아멘!

 

영원한 보호자진리이신 천주의 성령님!

오늘 확인시켜주신그 받은 영원한 안식을 지킬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그 이름(속죄판새 계약안에 늘 머물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평화)가 아버지의 뜻(안식)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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