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번역성서)
요한 묵시록(黙示錄) 서론(序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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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1,3)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그 일들이 성취될 시각이 가까왔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연구를 시작하면서...
성경 요한묵시록은 보통 책이 아니다. 이 책 속에는 하느님의 비밀이 담겨져 있다.
이 책 속에는 이 세상의 전 역사의 줄거리가 펼쳐져 있다. 이 책 속에는 하느님의 비밀이 공개되어 있다.
독자 여러분은 이 요한 묵시록에 예언되어 있는 비밀에 대해 알고 싶지 않은가?
지금부터 함께 여행을 떠나보기로 하자. 보통 여행이 아닌, 세상의 어떤 아름다운 곳을 구경하기 위한 관광여행이 아닌, 또한 어떤 세상의 학문을 배우기 위한 지식 여행도 아닌,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 보자.
우리가 이제부터 하려고 하는 여행은, 그리고 함께 여행을 하며 공부하려고 하는 것은 영원한 것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닫혀진 휘장을 열고 미래를 바라보는 일이며,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와 예언들을 내어다 보는 일이고, 또한 하느님의 비밀을 연구하는 일이며, 조금 열려진 하늘의 창문을 통하여 하늘의 놀라움을 바라보는 일이다. 그것이 바로 요한묵시록을 공부하는 일이다.
성경 요한묵시록을 연구하면 우리는 과거에 이미 나타난,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 나타날 세계의 역사와 사건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대하여 가지고 계신 계시와 예언과 섭리의 청사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지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세상의 종말은 언제 어떻게 올 것인가?
그리고 우리의 미래는 어떤 것이 될 것인가?
하느님께서 미리 보여주신 예언을 통해 나타나 있는 이 지구의 운명은 어떤 것인가?
요한묵시록에 대한 연구는 이 모든 질문에 대한 시원한 답을 줄 것이다.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요한묵시록은 연구하는 사람에게 마음의 변화를 가져다 준다. 물론 성경 전체가 그렇지만, 특별히 창세기부터 모든 성경의 내용들은 이 요한묵시록에서 결론을 맺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그러하다. 곧 모든 다른 성경들이 이 책에 와서 결지어지는 것이다.
창세기는 인류의 시조가 범죄함으로 낙원을 잃어버리는 이야기로 시작을 한다. 그러나 요한묵시록은 인류의 범죄로 인해 잃어버린바 되었던 이 지구가 영원히 회복되어 새 하늘과 새 땅이 되는 이야기로 결론을 맺는다.
창세기와 묵시록 사이에는 길고 긴 죄와 흑암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이 묵시록 속에는 이 모든 성경의 예언과 말씀들이 종합적으로 만나고, 또 종결되기 때문에, 이 책을 연구하려면 다른 성경의 책들을 함께 연구하게 된다.
이 책은 소홀히 하면 안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들이 읽고 그 속에 있는 말씀을 따라 순종하여야 하는 중요한 책이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이 가까운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책이 되고 있다.
계시(啓示)와 상징으로 보여주신 이유
요한은 계시(啓示)가 기록된 이 책을 교회들에게 보냈다.
먼저 묵시록(黙示錄) 1장 1절의 "1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느님께서 곧 일어날 일들을 당신의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리스도에게 계시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당신의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려 주셨습니다." 라는 구절 속에 나타나 있는 표현을 살펴보자.
"당신의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려주셨다" 라는 말의 의미는 영어로 "to show" 로써, 글씨를 써서 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영화처럼 펼쳐서 그림으로 보여 주셨다는 의미이다.
또한 천사를 보내어 "알려주셨다" 이라는 뜻은 영어로 “Signify”로써, 이것은 싸인으로, 즉 상징적인 방법으로 알려 주셨다는 뜻이다. 그러면 왜 상징으로 말씀하셔야 했을까?
루가복음 8장 10절에 보면, 10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알게 해 주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아도 알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고 비유로 말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비밀은 영적으로 거듭난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요한묵시록은 예수를 믿고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징으로 기록된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아무나 자기 마음대로 읽고 해석할 것이다. 또한 상징으로 기록된 또 다른 이유는 성경이 전수되도록 보호하신 것이다.
하느님의 오묘한 것은 하느님의 성령의 감화를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언을 주신 이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언을 주신 이유는 우리에게 그것들이 성취되는 것을 보고 믿음을 갖도록 하시고자 주신 것이다. 성경의 예언은 하느님의 확실한 말씀이다.
베드로후서 1장 19절을 보면 이렇게 쓰여 있다. “19 이것으로 예언의 말씀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 동이 트고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는 어둠 속을 밝혀 주는 등불을 바라보듯이 그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이 예언서인 묵시록을 우리 마음속에 샛별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떠오를 때까지, 하느님의 오묘한 비밀이 떠오를 때까지 열심히 연구해 보아야 한다.
또한 묵시록은 구약의 다니엘서를 참고하면서 연구해야 한다. 다니엘서는 구약의 예언서이자, 다니엘서의 상징과 흐름들이 묵시록에 많이 인용되어 있다.
상징을 푸는 열쇠
그렇다면 성경의 상징들을 어떻게 풀 수 있느냐고 독자는 물을 것이다. 성경에는 상징들을 푸는 열쇠들이 감추어져 있다.
우리가 그 열쇠들을 성경에서 찾아내야 한다.
예를 들어, 요한묵시록에 나오는 “짐승”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는데, 짐승에 대하여 성경 다니엘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다니엘 7:23,“'네째 짐승은 네 번째로 일어날 세상나라인데 그 어느 나라와도 달라, 온 천하를 집어 삼키고 짓밟으며 부술 것이다.” 그러므로 짐승은 “나라”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역시 그 답도 성경에서 찾을 수 있는데, 묵시록 17장 15절에 보면, “'네가 본 물, 곧 그 탕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들과 군중들과 나라들과 언어들이다.”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물은 백성들과 사람들을 가리킨다.
또한 예언에서 “하루”는 무엇인가?
에쩨키엘 4:6, “하루를 한 해씩으로 쳐서 사십 일 동안 받아라.”
그러므로 “하루”는 “일년”이다. 이렇게 성경에 기록된 상징은 성경으로 풀 수가 있는 것이다.
묵시록에 나타나 있는 대조들(Contrasts)
1) 두 지도자(Leaders)
A. 예수 그리스도 :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희생하며 고통당하는 어린양으로서 표상됨.
B. 사탄 : 인간의 양심을 억압하며 배도와 반역으로 인도하는 용으로 표상됨.
2) 두 경배자들
A. 참된 경배에 대한 호소 : 창조주 하느님을 경배하라.
B. 거짓 경배에 대한 호소 : 짐승에게 경배하라.
3) 두 여인
A. 처녀 : 정결한 하느님의 교회를 상징.
B. 음녀 : 오류를 가르치는 거짓 교회를 상징.
4) 두 도시들
A. 예루살렘 :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진리의 중심지.
B. 바벨론 : 악령들이 거하는 오류의 본부.
5) 두 표들
A. 살아계신 하느님의 인 : 하느님의 성품이 이마에 쳐짐.
B. 짐승의 표 : 하느님께 대한 불순종의 표, 인간의 제도에 대한 권위의 표, 이마나 오른손에 쳐짐.
6) 두 영들
A. 성령의 역사 : 진리를 사랑하는 성도들을 모으시는 성령의 음성.
B. 거짓 영의 역사 : 기만과 미혹하는 음성.
7) 두 추수들
A. 알곡의 추수 : 진리로 예수의 성품의 알맹이를 이룬 자들의 추수.
B. 포도송이(가라지)의 추수 : 외적인 현상들을 기대하며 오류를 믿다가 내적인 성품을 준비하지 못한 자들의 추수.
8) 두 환란들
A. 중세기의 환란 : 교황권의 핍박.
B. 마지막 대 환란 : 7재앙.
9) 두 잔치
A. 어린 양의 혼인 잔치 : 어린 양의 신부로서 성도들의 성품이 준비됨.
B. 새들의 잔치 : 악인들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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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묵시록의 흐름과 각 장의 요약
독자들의 요한묵시록 연구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먼저 각 장의 요약을 살펴보자.
◆ 제 1 부 ◆
1장~11장 - 사도 요한의 시대로부터 마지막 시대까지 그리스도 교회의 역사
제1장 :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과 하느님의 백성들을 향한 돌보심.
제2, 3장 : 7/일곱 교회 - 일곱 시대로 나누어 보여준 그리스도교회의 역사와 각 시대적 교회의 내부 영적 상태에 대한 계시(啓示).
제4장 : 하느님의 보좌의 계시(啓示).
제5장 : 하느님 보좌 앞의 심판(審判).
제6장 : 일곱 인(印) - 그리스도교회의 복음 사업 때문에 교회 안과 세상 밖에서 일어나는 투쟁들을 일곱 시대로 나누어 보여주는 계시.
제7장 : 살아계신 하느님의 인(印) -(삽입구장) 환란을 위한 보호의 인(印)으로서 하느님께 대한 내적인 충성의 표임. 구속(救贖)함을 얻은 자들이 하늘에서 즐거워함.
제8,9장 : 일곱 나팔 - 일곱 시대에 걸쳐 사탄이 하느님의 교회의 복음과 기별자들을 파괴하려고 일으키는 전쟁들에 대한 계시. 세상이 타락해가며 심판을 받는 모습이 마치 창조의 순서대로 파괴되어 가는 것 같은 모습으로 상징됨.
제10장 : 하느님의 교회의 마지막 시대의 복음운동에 대한 예언(삽입구장), 하느님의 비밀(참된 복음의 경험)의 성취에 대한 언급.
제11장 : 성경이 공격을 받으나 멸망되지 않음. 진리가 옹호되고 승리할 것에 대한 계시(啓示). 그리고 일곱째 나팔 사건.
◆ 제 2 부 ◆
12장~22장- 지구 역사의 종말에 있을 위기들에 대한 계시들
제12장 : 하느님의 참 교회가 내려온 줄기와 최후로 남는 교회에 대한 계시.
제13장 : 하느님의 남은 교회를 죽이려고 하는 짐승의 정체와 짐승의 표, 경제적인 압박과 사형명령.
제14장 :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하느님의 인(印)을 받은 14만 4천의 준비와 재림 전에 인류를 향해 주신 그리스도의 최후의 기별(寄別)들.
제15장 : 하느님의 보좌 주위 승리의 찬송.
제16장 : 다가오는 환란과 일곱 재앙들.
제17장 : 하느님을 대항하여 세워진 정치적, 종교적 연합인 바벨론이 심판을 받아 무너지는 과정. 음녀의 심판(審判).
제18장 : 잘못된 종교에 의하여 기만(欺瞞) 당한 자들을 향한 하느님의 마지막 호소와 바벨론의 멸망(滅亡)의 모습.
제19장 :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과 하느님의 백성들과의 재 연합.
제20장 : 천년기, 사탄이 1000년 동안 황폐된 지구 위에 묶여 있게 됨.
제21장 : 새 예루살렘.
제22장 : 이 지구 상에 회복된 에덴 동산과 성령의 마지막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