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존폐 위기 /손연재, 리본 銀획득 2013.04.29

2013. 4. 29. 오후 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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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존폐 위기 최종수정 2013.04.29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개성공단 체류인원 전원 귀환조치와 관련, "이제 정부는 관련 기업과 근로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주말에 개성공단 잔류 근로자들의 귀환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에서 물건을 하나라도 더 싣고 나오려고 승용차 지붕에 가득 싸매고 나오는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TV를 통해 봤는데 서로의 합의가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서 이제 세계 어느 누가 북한에 투자를 하려고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고용률 제고와 관련해 "정부가 제시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선 청년층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모든 부처는 어떻게 하면 일자리, 그것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인가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심지어 환경규제도 녹색성장도, 모든 것이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는 그런 창의적인 정책과 실천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수석실에서 준비하고 있는 벤처자금 생태계조성 종합대책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구체적으로 정부가 무엇을 뒷받침하려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기획재정부와 미래부가 중심이 돼 정책지원의 큰 틀을 제시하면서 벤처자금 생태계조성 종합대책을 발표하면 국민들의 이해도 돕고 메시지가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 지연…北 통행 미승인

 
개성공단에 남아 있던 우리 근로자 50명이 잠시 뒤 5시에 전원 철수할 예정이었는데, 귀환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흥수 기자!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귀환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근로자들의 귀환 예정시간은 오후 5시인데요, 제 시간에 귀환하기 위해서는 이미 북측의 통행 승인이 났어야 하는 시간이지만 아직까지 승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우리 근로자들의 철수 시간도 예상보다 다소 지연될 것 같습니다.

북측은 지난 토요일 우리 근로자 125명의 1차 철수 때에도 예정 귀환시간 30분 전에 통행 동의를 통보해 귀환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통일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근로자들의 최종 철수가 무사히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9일) 철수 예정 인원은 모두 50명인데요,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우리 측 직원들과 한전, 수자원공사의 관리 인원 등 공단 기반시설 관리인력들입니다.

오늘 철수까지 무사히 완료되면 이제 개성공단에는 우리 근로자가 단 1명도 남지 않게 됩니다.

지난 2003년 첫 삽을 뜬 뒤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이 잠정 폐쇄상태에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현지 시설을 점검하고 북한과의 마지막 논의를 시도해보기 위해 내일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개성공단 존폐 위기


손연재, 리본 銀획득에서 만족하지 말아야하는 이유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19, 연세대)의 행보는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동안 리듬체조는 동유럽 선수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최강국'인 러시아의 독주는 장시간동안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등 국가들은 '절대 강자'인 러시아에 도전하고 있다.

서유럽과 남유럽 그리고 북미 선수들조차 상위권 진입에 힘겨워하는 것이 리듬체조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극동 아시아 선수들의 상위권 진입은 더욱 어려워졌다. 일본은 리듬체조에 막대한 투자를 하며 인재 양성에 나섰다. 해마다 이온컵이라는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국가경쟁력을 다졌지만 현재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본과 비교해 한국의 선수층은 훨씬 열악하다. 리듬체조 변방국이었던 한국에서 손연재(19, 연세대)와 같은 인재가 등장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그녀가 현역 극동 선수로는 가장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리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손연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페사로 대회 리본 종목 결선에 출전해 17.483점을 받으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동안 종목별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해온 손연재는 마침내 한 단계 도약했다.

한국 리듬체조 선수가 FIG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본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결과는 값지지만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결선 진출자 8명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 종목의 합산으로 이루어지는 개인종합은 더더욱 힘들다. 후프와 볼, 그리고 곤봉과 리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야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손연재는 어린 시절부터 네 종목을 고르게 잘한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곤봉에서 약하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지난해 열린 2012 런던올림픽에서 5위에 오른 그녀가 메달 권에 진입하지 못했던 이유는 곤봉의 실수 때문이었다. 또한 이달 초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는 곤봉에서 나온 큰 실수 때문에 개인종합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곤봉에서 17.600점을 기록해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곤봉 징크스'를 극복해냈지만 그동안 강세를 보인 후프에서 16.650점에 머문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볼 경기에서는 음악이 끊기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손연재는 대회 운영진의 기술적인 문제로 음악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연기를 펼쳤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재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지만 체력이 다 떨어진 상태였다.

후프의 부진과 볼의 불운은 손연재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이런 악재를 극복하고 리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신력은 대단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실망'대신 '자신감'을 얻었다. 이러한 자신감은 다음 달 초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소피아 월드컵' 개인종합으로 이어져야 한다. 손연재는 올해 8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개인종합 상위권에 진입하면 세계선수권 준비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된다.

5월 3일부터 6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손연재는
국가대표 선발전인 5월10일 이전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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