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시대 개막]시진핑 “부패 척결”… 매서운 사정 바람 예고
■ 중앙정치국 25명 확정 2012.11.16中 시진핑 지도체제 출범..18차 당대회 폐막
- 차기 지도자답게 손도 '번쩍'
- (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마지막날 회의에서 차기 지도자 시진핑 국가부주석(앞줄 가운데)이 업무보고를 승인한다는 표시로 오른손을 번쩍 들고 있다. 이날 신규 중앙위원으로 다시 선출된 시진핑은 15일 열리는 제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8기1중전회)에서 총서기로 선출돼 중국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르게 된다.
내일 18기 1중전회..5세대 지도부 인선 발표
후진타오, 군사위 주석직 퇴임여부 촉각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4일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 시진핑(習近平)을 필두로 한 제5세대 지도부 시대를 열었다.
이날 폐막에 앞서 당 대표들은 투표를 통해 앞으로 5년간 중국 권력의 중추역할을 할 제18기 중앙위원회 위원 205명과 후보위원 171명을 새로 선출하고 당장(당헌)을 개정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비롯 우방궈(吳邦國)·원자바오(溫家寶)·자칭린(賈慶林)·리창춘(李長春)·허궈창(賀國强)·저우융캉(周永康) 등 제4세대 지도부는 중앙위원 명단에서 제외됨으로써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새로 구성된 제18기 중앙위원회는 15일 제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를 열어 시진핑을 총서기로 선임하고 7인 체제가 유력한 정치국 상무위원과 25명 내외의 정치국 위원을 선출, 제5세대 지도부의 진용을 공식 확정한다.
시진핑이 이끄는 5세대 지도부는 상무위원들의 집단지도 체제로 운영되며, 리커창(李克强)이 총리를 맡아 시진핑-리커창 투톱 체제를 갖추게 된다.
상무위원 자리를 연임하는 시진핑과 리커창 외에 장더장(張德江) 충칭시 서기,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서기, 류윈산(劉雲山) 당 선전부장, 장가오리(張高麗) 톈진시 서기,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등이 새로 상무위원에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18기 1중전회의 또 다른 주요 안건은 후진타오의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 퇴진 여부와 리커창의 중앙군사위 부주석직 선임 여부다.
후진타오의 중앙군사위 주석직 퇴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현재로서는 퇴진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후진타오가 총서기직과 함께 강력한 권력의 축으로 꼽히는 중앙군사위 주석직마저 내놓으면 사실상 2선 후퇴하게 된다.
후진타오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는 명목상의 자리인 국가주석직도 내놓는다.
후진타오가 이번 18기 1중전회에서 완전히 퇴진하면 시진핑은 중앙군사위원회 자리까지 물려받으면서 더욱 강력한 권한과 지도력을 갖추고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당에 이어 군부까지 장악하는 것은 물론 후진타오의 결단으로 원로들의 영향력 축소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오늘로써 1인자도 끝이군"
- (AP/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마지막날 회의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투표하고 있다. 그는 이날 신규 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이 오르지 않아 퇴진이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시진핑을 1인자로 하는 새로운 지도부가 사실상 출범, 세대교체가 실현됐다. **판매금지
시진핑 총서기 내정자와 신임 상무위원들은 18기 1중전회를 마치고 오전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5세대 지도부의 면면을 세상에 알린다. 또 이날 기자회견 입장 순서를 통해 지도부 서열과 함께 업무분장 내역도 공개된다.
5세대 지도부는 18기 1중전회 폐막 다음날인 16일 첫 정치국 회의를 열어 새 지도부의 주요 업무를 논의할 예정이다.
새 지도부는 또 당 및 정부의 주요 자리에 대한 후속인사를 계속 진행하며 이를 통해 5년후 시진핑 제2기와 10년후 제6세대 지도층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폐막된 당 대회에서는 후진타오가 내세운 과학적 발전관을 지도이념에 포함시키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당장 개정도 이뤄졌다.
개정 당장은 "마르크그.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과 과학적 발전관의 주요 사상을 성실히 연구하는 것은 당원의 의무"라고 규정했다.
또 `개혁개방만이 중국을 발전시키고 사회주의와 마르크스 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개혁개방을 강조하는 내용도 당장에 새로 삽입됐다.
이날 선거를 통해 장더장(張德江), 위정성(兪正聲), 류윈산(劉雲山), 장가오리(張高麗), 왕치산(王岐山), 리위안차오(李源潮), 왕양(汪洋) 등 현 정치국원들은 무난히 중앙위원에 다시 뽑혔다.
멍젠주(孟建柱), 장춘셴(張春賢), 류치바오(劉奇보<艸머리 아래 保>), 리잔수(栗戰書), 류옌둥(栗戰書),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장이캉(姜異康), 판창룽(范長龍), 쉬치량(許其亮), 창완취안(常萬全) 등 시진핑 시대 당·정·군에서 부총리·부장급 핵심 보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들도 중앙위원단에 합류했다.
조선족인 전철수(全哲洙) 중앙통전부 부부장은 이번에 후보위원에서 중앙위원으로 올라섰다.
아들의 페라리 음주운전 사고로 낙마 가능성이 점쳐지던 링지화 당 통전부장도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시진핑 (Xi Jinping) 정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