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값 폭등… 김장 파동 오나

2012. 11. 10. 오전 7: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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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값 폭등… 김장 파동 오나

2011년보다 두배가량 올라
농산물 가격 일제히 급등
정부, 16일 가격대책 발표
세계일보 | 입력 2012.11.09 19:47 | 수정 2012.11.09 23:37
무와 배추 값이 작년보다 두 배가량 폭등해 '김장파동'이 우려된다. 정부는 김장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은행이 9일 내놓은 '2012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7% 떨어졌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0.2% 상승에 그쳤다.

이런 안정 기조와는 달리 농산품값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라 가계의 주름살을 키우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생활필수품인 곡물과 채소는 작년 동월보다 5.4%, 18.3% 상승했다. 전체 생산자물가(0.2%)보다 오름폭이 각각 27배, 91배나 컸다. 물가당국의 발표치와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 간에 괴리가 벌어지는 이유다. 다행히 축산물 값은 작년 동월보다 12.0% 내렸으나 과일값과 전력·수도·가스요금은 각각 32.1%, 4.9% 올랐다.

개별 품목을 보면 주곡인 쌀이 작년 동월보다 6.6% 상승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무와 배추는 109.6%, 80.9% 올랐다. 또 파(107.1%), 배(82.9%), 양파(49.4%), 상추(26.0%) 가격도 상승했다.

선행지수인 생산자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의 오름세로 이어진다. 여기에 '배보다 배꼽이 큰' 유통비용까지 감안한다면 가계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6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
김장배추와 무의 가격안정방안'을 마련해 발표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김장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와 연계한
직거래로 10∼20% 할인 판매하는 임시 김치시장을 지난해보다 40개소 늘린 100개소를 개설할 방침이다. 정부 비축물량 중 배추 4000t, 무 1000t을 알맞은 시기에 풀기로 했다.

올해
생산량이 작년보다 3.5% 감소한 407만t으로 예상되는 만큼 2011년산 정부재고분을 적절한 시기에 공매하기로 했다. 밥쌀용 수입쌀 재고분(3만6000t)을 활용하고 내년까지 수입할 예정인 20만7000t은 앞당겨 들여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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