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아니라 친구라서 좋다-이해인

2007. 11. 16. 오전 4:35:44

글자

 

우리가 함께 만나는 카페에서

한잔의 헤즐럿 커피를 마시더라도

서로의 마음이 편하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서 좋다.

 

서로의 마주치는 눈빛 속에서

긴 시간 지루한줄 모르고

웃음 날리며 이야기 할 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서 좋다.

 

서로의 마음을 읽고

아픔과 슬픔을 다독거려 주고

이해와 위로와 사랑을 나눌 수만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서 좋다.

 

때로는 만날 수 없어도

서로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할 수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서 좋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 때문에

더 이상 가까이 갈수 없고

그저 바라만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서 좋다.

 

당신과 나 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연인같은 친구로

친구같은 연인으로 마음을 함께 한다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서 좋다

 

 

댓글 1

  • 2007년 11월 16일 오전 7:27

    나이가 이제 꽉차서 그럴까요... 연인보담 편한 친구가 그리워지는것은... 좋은 글 읽고 퍼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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