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 잘들 지내시는지요! 안젤라예요~~
오늘은 날이 궂어서 그런가 유난히 허리가 쑤시더군요.. ^^oo(부끄럼..) 나이를 어떻게 먹는지(어머니 선생님들 죄송함다..^^;) 요즘엔 또 건망증이라는 넘이 무쟈게 절 괴롭히네요... 함 들어보실래요..?
사건 1. 치료실에서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아이가 치료시작 시간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오질 않는다. 사무실로 올라가 전활 건다. "여보세요", "어머, 어머니~(의기양양하게) 댁에 계셨네요. 치료시간을 깜빡하셨나봐요.", "저.. 선생님, 지난 번에 못 간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아 참 그랬지요....."
사건 2. 허리 통증이 극에 달하던 날 병원을 찾았다. 의사로부터 조제와 물리치료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 갔다. 그러나... 처방전이 없다. 불과 5분 전에 받은... 어디로 갔나?? 가방 안을 온통 다 뒤지다 약사에게 겸연쩍은 미소만 짓고 약국문을 열고 다시 나왔다.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해서 수첩을 열어보니 반듯하게 접혀진 처방전이 날 비웃기나 하듯 예쁘게 꽂혀있다...
사건 3. 성가잔치 준비다 해서 모든 휴일을 반납하고 약 보름만에 운전학원을 다시 찾았다. 시동을 켜고 트럭을 몬다. 모든 코스의 공식이 맨날 해오던 사람처럼 선명하게 기억난다. ’난 역쉬~..(우쭐)’ 그런데.. 오늘은 유난스레 트럭이 달달거린다. 얘(트럭을 지칭함)가 왜 이러나.. 불현듯 떠올랐다. 내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계속 올린 상태로 트럭을 몰고 있었다는 걸..
사건 4. 98년도 한 해 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회계, 99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지구 예산 관리.. 이미 난 경리수준이다. 그런데, 그런 내가 어제 교감단 회합 뒷풀이에서는 돈만 살포시 내고 영수증 받아오는 걸 그만 잊어버렸다. 우째 나에게 이런 일이... 아차..’를 연발하는 내 옆에 있던 모본당 1년차 교무 말하기를 "어머~ 우린 영수증을 생명처럼 받아오는데..." 부끄럽구나야...
한 때는 꼼꼼함이 저의 무기였었는데, 이제는 건망증이 멍에가 되고 있습니다...
아~ 돌아가고 싶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