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피곤한 토요일

2001. 2. 25. 오전 2: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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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어느 교사들에게나 다 그렇겠지만 토요일은 그조 미사만 보고 회합만 하는데도 진이 빠져요. 게다가 다다음주부터는 교리도 할텐데 기운이 더더욱 빠지겠어요. 걱정입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우리 교사실이 가득 찼었어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정은이 언니가 교감할 때 언니가 하던것들 중 이해가 안 갔던게 교사들이 결석이 많이 해서 속상해하거나 내게 툴툴거릴때 이해가 안 갓어요. 그냥 우리끼리 얼마나 단란하고 좋은가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교무가 되어보니까 그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한명이라도 더 나와줬으면 하게 생각이 되고 정말 가득 교사실이 너무너무 좋아보이더라구요.

저는 성격이 워낙에나 괴팍해서 중간에 혹여나 나 때문에 교사를 그만 두고 나가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안 그랬으면 좋겟는데...

글구 청년 교무는 여자인 난데 나머지 청년 교사 6명은 전부다 남자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분위기를 이끌어나가야 할지도 걱정이에여. 성수가 있었더라면 잘 했을텐데... 걱정 넘어 걱정입니다. 에잇~~ 살이나 빠져랏~~~

헤헤...

오늘.. 아니 어제두 성수에게 4번째인가 전화가 왔어요. 그냥 목만쉬고 다 똑가아서 집에서 제게 전화를 거는 것 같더라구요. 무척이나 보고싶어요. 그리구 특히 오늘 청년 교사들끼리 애프터를 하면서 성수의 빈자리가 이렇게나 크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나는 교무 하면 잘 할 줄 알았는데... 교무를 하고 나니 자꾸만 나의 나쁜점들이 보이네요.

피유유~~~

쩝...

내일은.. 아니 오늘은 기분 좋은 일요일이 되엇으면 좋겠어요. 피곤해두 기분좋은 일요일이..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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