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푸념들..

2000. 4. 8. 오전 12:48:35

글자

이제 중간고사 기간이네요..

전 내일부터 시험이랍니다..

도서관에 있다 조금 아까 왔어요.. 오늘도 밤 꼴~딱 새게 생겼네요..

아... 정말 만학도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한참 외우고 나도 기지개 한번 켜고 나면 다 까먹는 거 있죠.. 벌써 치매인가 봐요.

게다가 내일 아침 10시에 시험인데 시험 끝나고 보강을 한대요.. 12시 30분부터요..

내일 교리는 어떻게 할지.. 정말 막막하네요..

 

그리고 다음주 실무자 회합에는... 정말 부득이한 일이 생겼어요.. 물론 개인적인 사정이긴 하지만.. 도저히 어찌할 수 없네요...

대타로 참석할 교사를 물색하고 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구요..

그래도.. 결석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각은 어떻게 좀 안될까요?? ^^)

 

이런 돌발적인 일들 때문에 조~금 지쳐 있는데.. 마지막으로 뒤통수를 때리는 일..

중간고사의 마지막 시험이 토요일 오후 5시인 거 있죠..

교리까지야 어떻게 한다 해도 미사는 못 드릴 것 같아요.. 그럼 반주랑 전례는 어떻게 한다..

 

장탄식이 절로 나오더군요..

주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정말 너무 하시는 거 아닙니까..

나름대로 해보겠다고 하는 교사의 의욕을 이렇게 무참히 꺾으시다니요..

 

하지만 뭐... 이러다 보면 좋은 일도 생기겠죠..

 

오늘 보니 목련이 만개했더군요.. 도처에 만발한 꽃들을 보노라니 시험이랍시고 완전 ’무방비’ 상태로 차리고 나간 제 모습이 어째 영 못마땅하더라구요..  

 

날씨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모든 선생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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