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이는 글

2000. 2. 19. 오후 3:14:04

글자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익명의 독자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누구라 밝힐 수는 없지만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다시 글을 올리라는 엄명을 내리셨습니다..(참고로 제게 엄명을 내리실 분은... 글쎄요...)

 

제목부터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답을 드립니다’라고 한 것은 신부님의 말씀에 대한 답이 아니라 신부님께서 글 말미에 쓰신 언제든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으면 글을 올리라는 내용에 대한 응답이라는 소리였습니다..

그러니까... 질문에 대한 답이라는 answer의 개념이 아니라 자극(?)에 대한 반응, 즉 response의 개념이었지요..

그리고 글 중간에 말씀드렸듯이 그 글을 올린 목적은 언제든 한번쯤 저희의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이고... 마침 신부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다보니 기회가 적당한 것 같아 어줍잖은 사견을 피력한 것 뿐입니다.

 

혹 제가 드린 말씀이 신부님의 말씀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신 것은 아니시겠지요...

저도 신부님께서 행간의 뜻을 간과하지 않으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신부님께서 행여 오해를 하고 계신다면...

이 안타까운 일을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제가 사죄를 해야 할까요...

 

좋습니다... 제가 붓을 꺾지요...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반성의 마음을 담아 윤 베로니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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