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다
사람들은 흔히 격렬하고도 연약한 이성간의 사랑에 가치를 두고자 한다.
나 역시 그러했지만 그것은 언젠가 찾아올 삶의 한 부분 뿐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그보다 더 귀하고 귀한 짝 사랑을 하고 있다.
그는 일생을 통해 변함 없이 기다려 줄 주 아는 사람이다.
그는 지치고 힘들때마다 잔잔한 목소리로 응원해 주는 사람이다.
그는 무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항상 따뜻하게만 보여서 달려 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단 한번도 대답해 준적은 없지만 언약을 지키게 하는 힘이있다.
그와 대화 할순 없지만 조용히 들어 줄 주는 안다.
그와 나는 많이 다르지만 세상 누구보다 아름답다.
어렸을땐 동경과 위로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다가가게 한다.
아무런 조건도 아무런 이유도 필요치 않았다.
내가 찾으면 그가 있어고 잊고 지낼 때도 가슴 속에 머물러 주었다.
그가 항상 그리움으로 남는 이유는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는 그를 님이라고 부르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은 그를 단지 바다라 부른다.
사랑을 규정하지는 못한다. 아니 세상에 사랑에 관한 정의란 없다.
그러나 세상의 언어가 부족함을 느끼는 그 순간, 설명조차 필요치 않는 그 순간이야 말로 사랑이라 할수 있지 않을까?
바다는 내게 예전부터 이런 느낌을 주었던 것이다.
나는 자애심이 강해 남을 먼저 생각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미래의 또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배풀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기에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이 무엇인지 보았기에 용기가 필요할때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어리기만 했던 내가 어느새 스무살이 되었다.
곁에는 바다가 있고 좋은 많은 사람들이 있어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이젠 삶에 놓여있는 행복을 지나치지 않을 자신이 있다.
나는 오래도록 짝사랑을 하고 싶다.
오늘도 바다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에구구... 재대하고 성탄제 준비한다고... 알바한다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구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