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2003년도 교감 연수를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원래 가고 싶지 않았지만 연합회에서의 공문상의 협박(?)과 신부님께서 연합회와의 일치 차원에서 교감 연수에 다녀오라고 하셔서 교감 연수에 갔다왔습니다.
그러나 원래 제가 하기 싫어하는 것은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1박 2일 내내 거의 인상만 쓰다 왔습니다.
후~~~~~
12년차에 신임 교감이라는 것도 쪽팔리고...
에고... 그리고 시험도 별로 못보고...
물론 제 점수면 굉장히 높은 점수긴 하지만 80점도 못 받았으니...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니었고, 24번과 25번 빼고, 잘못 알고 있었던 문제 뺴면 다 맞출 수 있는 문제였음에도 맞추기 못하고 틀렸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저를 반성하게 만듭니다.
점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원래 가고 싶지 않았던 교감 연수에 시험까지 망치니 기분이 영...
물론 시험을 잘 봤어도 아마 기분 나쁜 것은 그대로 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을 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음 나누기 때도 전혀 마음을 열지 않고 발표를 하지 않았고, 각 본당 행사 때도 전혀 의견은 내놓지 않고 다른 본당 행사만 받아 적었으니...
다른 때 같았으면 떼제 성가로 묵상하고 오상을 묵상하는 것도 좋았을텐데..
기분 나쁜데서 떼제 성가로 1시간 30분이나 하니 아주 짜증이 나더군요!
이거 언제 끝나나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교감 연수가 나빠서가 아니라 제 마음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좋았던 교감 연수도 제게는 그저 짜증나는 일로만 여겨졌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초등부 미사를 빠진채 연수에 참가해야 한다는 것도 매우 기분이 나빴고요...
아무튼 다른 분들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셨겠지만 꽁한 아띵이는 매우 짜증나는 시간이었고, 보좌 신부님의 말씀과는 달리 연합회와의 일치 차원보다는 연합회에 대한 반감만 생겼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지금 저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네요!
푸....
이런 식으로 이끌어 나가야 하다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냥 평교사로 계속 지내게 놔 두었으면 이러지는 않았을 것을...
저는 비록 영 아니었지만 2003년도 교감 연수를 다녀오신 교감 선생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가득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