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 번째 난쟁이를 기억하시나요===
아름다운 백설공주가 난쟁이의 집을 찾았을 때 앉았던 의자도
일곱 번째 난쟁이의 것이었구요,
그녀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었던 스프도
일곱 번째 난쟁이의 것이었습니다.
일곱 번째 난쟁이를 기억하시나요.
백설공주가 피곤한 몸을 누이고 잠들었던 침대도
일곱번째 난쟁이의 것이었고,
나쁜 마녀의 꼬임에 넘어가서 숨이 막히는 리본으로 쓰러져 있을 때
그녀를 구했던 것도 일곱 번째 난쟁이었습니다.
일곱 번째 난쟁이를 기억하시나요.
백설공주가 나쁜 마녀의 독이 든 빗으로 머리를 빗고 쓰러져 있을 때
제일 먼저 달려가서 빗을 빼내 던져 버린 것도
일곱 번째 난쟁이었고,
그녀가 나쁜 마녀의 독이든 사과를 먹고 숨을 멈추었을 때
하루종일 그녀의 곁을 지키면서 목놓아 울던 것도
일곱 번째 난쟁이었습니다.
일곱 번째 난쟁이를 기억하시나요.
왕자님이 백설공주를 데려가겠다고 했을 때
울면서 안된다고 말리던 것도 일곱 번째 난쟁이었고,
기어이 친구들이 왕자에게 그녀를 내주었을 때
짧은 다리로 숨이 헉헉 차오르도록 따라 쫓았던 것도
일곱 번째 난쟁이었습니다.
일곱 번째 난쟁이를 기억하시나요.
백설공주를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휘청 떨어진 것도
그 바람에 유리관이 움직여 그녀의 목에 걸린 독사과를 튀어나오게 한 것도
일곱 번째 난쟁이었습니다.
일곱 번째 난쟁이를 기억하시나요.
오랜 잠에서 깨어난 백설공주가 "나를 구한 분은 누구신기요?" 하고 물었을 때
차마 초라한 몸으로 나서지 못하고,
늠름한 왕자님 뒤에서 쪼그리고 앉아 울었던 것도
일곱 번재 난쟁이었습니다.
백설공주의 일곱 번째 난쟁이처럼 작지만 큰 사랑으로
그대 곁에 제가 있습니다.
P.S : 어제 내린 비때문인지 눈부신 햇살이 가득한 하루였요.
이렇게 좋은 날 선생님들께 좋은 시하편 선물할께요.
첫째 난쟁이의 뽑내는 모습이 아닌 일곱 번째 난쟁이의 작지만
큰 사랑 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이길바라며,
이만 안 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