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띵]신당동 드러머 선생님께...

2000. 10. 9. 오후 1:57:14

글자

+. 찬미 예수

어제 성가 잔치 때 저희 본당에서 베이스 기타와 일렉 기타, 드럼을 연주해 주신 분들은 저희 본당 중고등부 선생님들이셨습니다.

저같이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들은 음악 하시는 분들께서 얼마나 스틱과 같은 물건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줄 모릅니다.

그래서 저희 딴에는 드럼이 있으면 스틱도 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갔던 것입니다.

마치 앰프와 스피커를 가져가게 되면 연결하는 선도 함께 챙겨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희는 그렇게 생각했죠!

아는 사람에게 들으니 그런 사람들은 그런 물건을 함부로 빌려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매우 소중하게 생각해서요...

선생님! 저희가 미쳐 그런 것까지 몰라서 그랬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어제는 어린이들을 위한 성가 잔치 였으니 그런 점을 좀 더 생각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아무튼 잘 빌려 썼습니다.

앞으로는 성가 잔치 때 이런 문제까지 일일이 챙겨야 겠네요.

스틱은 별도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지 아니면 한 본당 혹은 개인의 물건을 사용해도 되는지 말입니다.

스틱뿐 아니라 여러 가지도 마찬가지가 되겠지요!

물론 물건을 소중히 생각하시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어린이를 위한 성가잔치에서까지라면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요?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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