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방에 들어선 순간..
반가운 편지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4월. 군입대한 저희 본당 학사님께서 자대배치를 받고 처음으로 편지를 보냈더군요.
군인들이 늘 그렇듯이.. 편지에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들어 안부를 묻고 있었어요.
워낙 편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번 답장은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저 역시 교사들 하나, 하나의 근황을 쓰다보니 갑자기 교사들에 대한 느낌이 새로워졌어요.
XX는 너무 바빠서 힘들어 합니다.. 라는 내용을 쓰다 보니 정말 그 교사의 힘든 사정이 짐작이 가고 왜 미처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XX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교사단에 활력을 줍니다..라는 내용을 쓰고 보니 그 후배가 정말 고맙고 대견하고 기특하더군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것.. 알고 보면 자신에게 더 큰 기쁨이 되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