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들여다 보고 있는 책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외동 아들인 꼬마 에리히가 아빠 엄마가 경쟁적으로 내놓는 선물이 부담스러워서 두 분 모두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약 15분간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꼬마의 표정을 연출하는 장면이지요. 크리스마스... 눈 앞에 갑자기 크리스마스가 펼쳐지는 군요.
저는 추운 것을 싫어해서 그 반작용으로 여름을 유난히 좋아하는데요,
이번 여름에는 이상하게 겨울이 벌써 그립네요. 눈오는 거리. 찬 바람.
메리 크리스마스!!!
뜬금없는 소리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겨울을 떠올려 보세요.
더운 날, 하루 종일 매달리다시피 캠프를 준비하는 선생님들께
그러니까 특히, 청파동 교사들에게 얼마나 미안한 마음인지 모릅니다.
막 덥고 짜증날 때, 크리스마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마음 먹고 캐롤 한 곡 불러보는 것도 더위를 식히는 방법이 되는 군요.
여기 사무실에서 선생님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