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후반..
청춘의 황금기 같기도 하고 저무는 노을 같기도 한 시절..
아직 주위에서 이 시기를 즐겁게 보냈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
무엇을 위해 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진정 행복이란 무엇인지.. 이런 삶의 화두는 끝없이 저의 주위를 맴돌며 제 의식을 각성시킵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
나뭇잎에 반짝이는 햇살을 보며 작은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푸르다. 싱그럽다. 라는 단어의 참뜻을 알게 해주는 광경이었습니다.
고단한 이십대 후반..
청춘의 끝자락에 ’치열함’ 보다는 오히려 ’느림’의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서른 즈음에.. 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으로 갑니다.
이십대 초반의 파릇파릇한 교사들.. 이런 뒤숭숭한 마음을 알까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