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나온 김에...

2000. 4. 19. 오후 5: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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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소영 데레사입니다.

회사에서 (아니, 제가 이런 표현을 쓰는 날이 오다니!!) 부서 이동이 있었어요.

새 일에 적응하느라 한 이틀, 아니 정확히 이틀 동안 게시판에 못 들어왔을 뿐인데 그 새 많은 일이 있었군요. 선생님들의 뜻과 신부님의 뜻에 따라 이제는 얘기 안 할랍니다.

 

근데요, 1000번이야 뭐 그리 되었다 하더라도, 어쨌든 기념 행사는 꼭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게시판에 "1000"이라는 글자가 간데 없어졌으니 더더욱 기념해야죠. 다음 고지를 1111로 잡을지, 2000으로 잡을지, 10000으로 잡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진짜, 말 나온 김에 우리 만나요! 만나서 뭐 할지 빨리 정합시다! 어디서 만나면 좋을지 막 얘기해 주세요! 선생님들이 의견을 안 주시면 회장단에서 막 정할랍니다. 나도 몰라요.

 

정말 막, 막, (제가 실무자 회의에서 늘 하는 말이죠.) 막 얘기해 주세요.

 

제 개인적인 ’막 내놓는’ 의견은요,

1. 영화를 본다 : 무슨 영화를 볼지 미리 공지하는 거죠. 가능하면 신작으로요. 만에 하나 그 영화를 보신 분은 영화 끝날 시간에 오시면 되구요.

2. 밥을 먹는다 : 막 먹는 거예요. 지구 일이나 본당 일이나 아니면 뭣에 관해서든 "밥상공론"을 막 벌이는 거죠.

3. 찐한 술자리 : 설명 없어도 되겠지요?

 

선생님들, 부디 이렇게 거친 의견이라도 그냥 막 써주세요.

좋은 의견은 그렇게 나옵니다.

 

*찬우! 너 그날 꼭 나와야 된다! 네 소원대로 "얼굴 맞대고 몸으로 혼나고" 싶으면 말이다. 히힛! (갑옷 입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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