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잘들 들어 가셨는지요???
예전과는 달리 조촐한 총회지만 맘만은 참 남달랐습니다.
그건 아마도....
늘 바라만 보다가 어젠 제가 서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같아요..
우리식구들의 축하 넘넘 고마웠어요~
전 기쁜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요^^;
첨 제가 3년 근속교사가 된다는 사실에 그저 얼마나 들떴는 지....
또 얼마나 기뻤는 지...
근데....
막상 미사가 다가오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제가 정말 이렇게 기뻐하며 근속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지.....
언젠가 도미니꼬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어요.
이 상은 어제를 위하기 보다는 내일을 위한 상이라고....
제가 이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요즘 제 맘이 좀 그렀거든요....
재는 것도 많고.....
이유도 많아지고....
어깨도 무겁고......
어쩌면 제가 너무 거만해 지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얼마전 이제 막 교사 2년차가 되는 후배 녀석이 그러더군요....
신입교사들이 보기에 자신의 모습이 거만한 행동으로 변하지는 않는 지...
후배의 말을 듣고 저도 참 많이 반성했어요...
그리고....
후회가 되기도 하고요....
열심히하는 순간에....
그리고 가벼운 맘으로 ....
맞이 하고 싶었는데...
어쩌면 제게 맞지 않는 반지를 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곧 부활이 오는데....
이 무거운 짐을 맘에서 빨리 내려 놓고 싶네요....
기쁨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