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밥먹구 자느라구(아, ’상도’두 보구 잤구나..) 하루가 지나버렸네요..
그래두..
피씨방에서 또 새벽같이 나왔습니다.
5시..
아직 해돋이를 본 기억이 없길래.. 단지 처음 해돋이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졸린 눈을 비벼가며.. 버스에서 졸아가며.. 태종대를 향해..
태종대..
우 이런.. 너무 일러서 태종대를 한바퀴 돌도록 어둠이 남아있더군요.. ㅜㅜ..
너무 어두운 상황에서 일주를 한지라.. 주위에 본건 없구 새벽부터 운동하시는 분들만 바라보며...
그래서 해를 보기 위해 다시 한번 일주..
우(또) 이런.. 태종대에선 해돋이를 볼 수 없다..
산책로며 일주코스 왼쪽으로는 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보이지도 않았구, 혹 보더라두 동백섬이 가로막고 있겠더군요..
그외 보이는 것이라군 순전 남해.. 멀리 바다 한가운데 정박해 있는 선박들만..
하하...
황당해하며 이번엔 천천히 둘러보구..
계획보다 늦게 을숙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우(또또..) 이런.. 공익근무요원이 못 들어간다구 막 더군요.. 보호구역이라구..
그러면 왜 인터넷에 관광지로 소개를 해 놨는지...
암튼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이것 저것 물어보며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어쩌냐구 했죠.. 그랬더니 멀리서 왔으니까 자기가 책임지구 들여보내 주는거깐 불같은거 나지 않도록 조심하라구 하며 들어가도록 해주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을숙도.. 요원이 일러주는데로 들어갔는데 가도가도 갈대밭과 갈대사이에서 "삑삑"거리며 우는 새 밖에는 어디에도 철새도래지다운 모습은 안보이더군요..
한참을 뒤지다가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아저씨께 여쭤봤더니 이쪽(갈대밭)에서는 볼 수 없고 강을 따라 더 들어가면 건물이 있는데 그쪽에 가보라더군요..
건물을 찾아 한참을 들어갔지만 보이는 건물은 철조망으로 굳게 막혀 있고 그 옆으로 흘러가는 조그만 강(?)위에 있는 청둥오리(?) 사십여마리(?)만..
여기가 아닌게벼.. 하며 20여분을 더 들어가서 강둑의 끝.. 정화사무소 같은 건물만 있고 이곳두 철조망..
결국 철새도래지에서 본건 비둘기, 제비, 까치, 참새, 갈매기, 청둥오리, 이름모를 새 2~3마리..
오늘은 계획했던 소득은 얻지 못하구 차시간에 쫓겨 부산역으로 향하구 말았습니다..
넓은 바다와 거기에 외로이 떠 있는 배들.. 그리고 광활한 갈대밭.. 을 보구 서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첫 여행에서 너무 몰라서 많은 걸 보구 얻으려 했던게 무리였던거 같습니다..
항상 기대가 크면 아쉬움도 큰가 봅니다.. 서너군데만 정해서 천천히 돌아봤으면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담엔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