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띵]엠티가서 조심해야지!! ^^;;;

2001. 11. 30. 오후 12:33:57

글자

+. 찬미 예수님

수요일에 전례부 회합 끝나고 애프터 자리에서 술도 잘 못마시면서 소주 1병이나 마셨습니다. 으~~~~ 그 정도면 아띵이에게는 치사량인데...

치사량까지 마시고 노래방에서 꾸뻑꾸뻑 졸고...

노래방에서 나와서 집에 갈 때도 비몽사몽이어서 병수 형이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

차야 새벽 2시까지도 있으니 걱정이 없는데 혜화동에서 917번 좌석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세상에...

눈을 떠보니 세곡동 사거리라고 그러더군요!

으아~~~~ 이거 조금만 더 가면 분당, 수서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가 아닐까 싶더군요!

버스에서 눈 뜨자 마자 내려보니 세상에 새벽 1시 24분 이던가...

황당해서 이제 차가 오는 반대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걸어가면서 917번을 3대나 놓쳤습니다.

우선 내려서 길을 건너지 않았기 때문에 917번과는 반대 방향이었고, 그 시간이면 차도 다 끊겼으려니 했지요!

그런데 3대나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에고...

어느 정도 걸어가다보니 양재 8km, 한남대교 13km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도대체 감이 안 오더군요!

얼마나 더 가야 양재가 나오나?

헌인릉 앞이라고 되어 있는 곳까지 가서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길 건너서 차 타고 갈 수 있는데까지 간 후에 택시타고 가야지 생각하고 길 건너서 버스 노선도를 봤습니다.

그 때 시간이 1시 54분 이던가?

막차 시간이 나오는데 917번 1시 51분이던가? 아무튼 이미 막차 시간은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까 봤던 그 차가...    T.T

그리고 보니 신사동 거쳐서 압구정동까지 가는 차가 1시 58분까지 막차가...

휴~~~~~

신사동까지 타고 간 뒤에 신사동에서 택시타고 집에 가야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남 대교 건너서 집에 간다는 것은 그 상황에서는 거의 자살 행위였겠죠?

전에 대학 다닐 때 강남역에서 집까지 지갑을 잃어버리고 걸어간 적이 있었는데 정말 한남 대교 그 쪽 건너갈 곳이 못되더군요!

자칫하다가는 불귀의 객이 되기 쉽죠!   ^^;;;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미 포기해 버린 917번 좌석 버스가 오더군요!

에고... 반가워라! 기쁜 마음에 917번을 타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전에 졸다가 양재까지 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세곡동 사거리라???

다음 번에는 종점까지 가는 불상사도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되네요!    ^^;;;

음... 엠티가서 조심해야지!!!!

설마?!?!

이번 전례부 엠티는 정말 경건하게 갔다오는 것이겠지요?   ^^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부서원 모임방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