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있나요?
음... 독자여러분의 많은 의견 부탁드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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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 앗 오늘은 그 아줌마가 없다. 그때 삭막한 아저씨가 만화방을 보고 있다
주기를 따져 보니 한달에 한번은 집에 들어오나 부다.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때쯤 그 아줌마가 돌아왔다. 그리고 그 아저씨보고 삼촌 고맙다며 인사를 했다. 그럼 저사람이 남편이 아닌가벼.. 주인 아줌마를 썩 쳐다봤다.
외출복을 입은 그녀가 오늘따라 섹시해보인다.
만화방아가씨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동창 곗날이라 삼촌보고 만화방을 봐달랬다. 좀 꾸미고 친구들과 만나 재밌게 놀았다. 만화방에 돌아왔을때 그 백수녀석이 나가다말고 나를 이상한 듯 쳐다봤다. 마약맞은 놈 같다.
백수 : 오늘 큰맘먹고 아줌마한테 "아줌마 진짜 라면 안돼요?" 라고 물었다. 아 실은 아줌마. 아줌마 맞아요? 라고 물어봐야 했었는데.... 주인아줌마가 그랬다. "나 아줌마 아녜요. 라면도 안해요.." 신경질적인 답변이 왔다. 아줌마가 아니랜다. 기뻤다. 자세히 보니 무진장 예뻐보였다.
만화방아가씨 : 그 백수녀석이 또 날 아줌마라고 놀렸다. 라면하구 원수진 녀석같다. 라면 안된다고 했는데 상당히 기쁜표정을 짓는다. 경계해야 될놈이다.
백수 : 아침 문여는 시간에 그녀를 보러 만화방에 갔다. 금방 밥먹다 나왔나부다
얼굴에 밥풀이 묻어 있다. 이제는 그 모습도 귀여워 보인다. 그래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마도 난 그녀를 좋아하기 시작했나부다.
만화방아가씨 : 백수녀석이 아침부터 밥도 못먹게 들이닥쳤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날 보고 실실쪼갠다.단골이라 뭐라 할수도 없는 내 신세가 처량했다.
백수 : 그녀가 오늘은 왠일로 치마를 입고 앉아 있다. 너무 뇌쇄적이다. 다리가 참 이쁘다.
이래선 안된다라고 마음을 달랬지만 자꾸 눈이 그녀의 다리로 간다.
앗 치마 안쪽에 빨간 속옷이 살포시 비쳤다. 오늘밤 잠 못잘거 같다.그녀의 빨간 팬티를 보았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 가슴이 벌렁거려 만화가 눈에 들오지 않았다.
만화방아가씨 : 오늘 왠지 치마가 입고 싶어졌다. 근데 게슴츠레한 그 백수녀석 눈빛이 떠올랐다. 쪽팔리긴 하지만 고등학교때 입던 빨간 체육복 안에다 껴입었다. 백수
그녀석이 만화책보다 말고 벌벌떨면서 나갔다. 약기운이 떨어졌나보다.
백수 : 점점 그녀가 좋아진다. 어떻게 하면 그녀의 눈에 띠게할까 고민이다.
화방에 오는 모든 녀석들과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그러나 그녀한테 말건네는게 이제는 부담스럽다. 점점 그녀앞에 위축되어 가는거 같다. 그녀가 내얼굴이나 알까..?
만화방아가씨 : 오늘도 그 백수녀석이 왔다. 다른놈들보다 유독 그가 눈에 띠는건 왜일까?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겠다. 그 백수녀석이 라면안끓여줬다고 삐졌나 부다. 요즘은 쥐포도 안시켜먹고 만화책에만 열중하고 있다.
백수 : 그녀의 눈에 띠기 위해 목욕재계하고 옷도 깔끔하게 차려입고 만화방에 갔다. 역시 예상대로 그녀가 날 쳐다보았다. 여자는 역시 외모에 약한가 부다. 이제 그녀의 눈에 띠는건 시간문제다.
만화방아가씨 : 오늘은 그 백수가 오지않았다. 그와 비슷한 녀석이 있었는데 너무 깔끔했다.
맨날 오던 그녀석이 안보이니 허전했다. 다음에 라면 끓여 달래면 눈딱깜고 하나 끓여줘야 겠다. 상당히 속이 좁은 녀석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백수 : 오늘은 양복을 쫙 빼입고 만화방에 갔다. 만화방안에 있던 녀석들까지 날 쳐다본다. 이정도면 확실히 그녀 눈에 띨게 틀림없다.
그녀가 자꾸 쳐다보았다. 다음에는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보자.
만화방아가씨 : 만화방에 왠 양복입고 온 놈이 있다. 무척 낯이 익은 얼굴이다. 만화방안에 있던 녀석들이 조기실업잔가부다 하고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자세히 보니 그 백수녀석이다. 무슨 흉계를 꾸미는거 같다. 잘때 문단속 잘해야겠다.
백수 : 큰맘먹고 그녀에게 말을 걸어볼려고 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만화책 뒤지는척 그녀를 몰래 쳐다보기만 했다. 나약한 내모습이 싫었다.
계산할때도 아무 말도 못하고 돈만 홱 던져주고 도망치듯 나왔다.
만화방아가씨 : 그 백수가 만화책을 뒤적이며 날 쳐다본다. 오늘은 기필고 단서를 잡아내고 말거다. 근데 녀석이 나갈때 만원짜리 던져주고 거스름돈도 안받고 나가버렸다.내가 오해한걸까..? 라면 사다놓으라는 계시일까? 이상한 놈이다.
백수 : 오늘도 말을 걸지 못했다. 내자신이 한심스럽다. 자꾸 만화책꽂이만 서성거리며 그녀를 훔쳐보기만 했다. 집에 와보니 이상하게 주머니가 허전하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