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니다.

2000. 5. 11. 오전 11:41:29

글자

어느날 문뜩 보니 라일락이 다 지고 말았어요.향기도 많이 맡지 못했는데.무진장 아쉬어서 속상했어요.

오늘은 석가탄신일!은하는 회사에 나왔어요.아~퇴근하고 싶어.

비도 오는디.오늘은 한강에나 갈까부다.

 

어제는 잘들 들어가셨나요?

우리 성당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그 먼길 구석진 지하까지 오시는냐 얼마나 유혹이 많으셨겠어요.

비는 오구 싸랑하는 연인은 기다리고. 아닌가?

 

신부님!

권력이 깡패라뇨?

우리 신입들 많이 보고 배우라고 화요 회합까지 없애며 -일주일에 세번은 무리일 수 있으니-

일부러 오라고 한건디.

그리고 자주 우리 성당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싸랑하는 지구 손님들이 오시는디

얼굴 자주 내비쳐야 지구 사람들 얼굴이라도 알죠?

그래야 우리 신입들도 보고 크죠.

교사회의 대들보가 될 아그들인디.

 

아무튼.

은하는 이만 물러가렵니다.

지를 시기하는 무리가 많아서.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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