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뜩 보니 라일락이 다 지고 말았어요.향기도 많이 맡지 못했는데.무진장 아쉬어서 속상했어요.
오늘은 석가탄신일!은하는 회사에 나왔어요.아~퇴근하고 싶어.
비도 오는디.오늘은 한강에나 갈까부다.
어제는 잘들 들어가셨나요?
우리 성당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그 먼길 구석진 지하까지 오시는냐 얼마나 유혹이 많으셨겠어요.
비는 오구 싸랑하는 연인은 기다리고. 아닌가?
신부님!
권력이 깡패라뇨?
우리 신입들 많이 보고 배우라고 화요 회합까지 없애며 -일주일에 세번은 무리일 수 있으니-
일부러 오라고 한건디.
그리고 자주 우리 성당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싸랑하는 지구 손님들이 오시는디
얼굴 자주 내비쳐야 지구 사람들 얼굴이라도 알죠?
그래야 우리 신입들도 보고 크죠.
교사회의 대들보가 될 아그들인디.
아무튼.
은하는 이만 물러가렵니다.
지를 시기하는 무리가 많아서.푸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