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프네요.

2001. 11. 8. 오전 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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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안녕하세요.

어제 수능시험이 있었죠?

작년보다 훨신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이 작년보다

훨씬 많았다고 하네요.

매년마다 조용히 넘어가지 않고

늘 시끄럽네요.

제 막내동생도 사촌동생도 성가대 지휘자 선생님의

따님도 시험을 봤어요.

문득 9년전 시험을 본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시험보고 난 뒤 마음달래려

오락실에서 오락하고 나서

버스에 올랐는데 라디오 방송에서

어머님들의 기도하는 모습을 설명해주는데,

버스안 기둥손잡이를 잡고 펑펑 울고 싶더라구요.

정말 어제 수험생들도 그러한 심정이었을거에요.

우리 모두 그들을 위해서 다시한번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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