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면 안된다고 하던
전화 음성이 아직도 생생한데
행복찾아 떠난단다.
후후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 하는
용기에 새삼 감탄하며
옳은 판단이라는 거
나두 동의.
꽃길을 만들어
즈려밟고 가라는 사람두 있지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빌어주기만 하는게
나의 최선.
하지만,
아쉽다.
그리움은 추억을 먹구 산다는데
그만좀 먹었음 좋겠다.
왜 자꾸만 요구하는지...
그만좀 먹어라.
넌 배부르지도 않냐?
행복
’행’자를 그냥 영어자판으로 치면
god.
행복 = god복
신이 내려주시는 福이란 뜻인가?
직접 그분께 구하여
받을 수 있으니
거저 주시진 않겠지만
무지무지 힘들겠지만
부럽다.
넘 부럽다.
행복
사랑은 아니지만
행복이라는 말이
이렇게 두근거리는 걸
미쳐 몰랐습니다.
저로 하여금 누군가가
행복하다는 얘기가
제 귀에는
사랑으로 들렸습니다.
사랑이란 단어에
익숙해져 버린 이 세상,
행복이란 단어가
사랑보다 더 큰 향기로
제게 다가왔답니다.
당신의 행복을 위한다는 이유로
당신을 붙잡을 순 없습니다.
아니,
사실 당신과 같이 있으면
전 행복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길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줍니다.
이기려 해도, 참으려 해도
번번히 벽에 부딪칩니다.
당신의 행복이
절 허락하지 않는다고
믿고 싶었지만,
저의 행복이
당신을 허락하지 않았던 거라고
이제야 생각이 듭니다.
행복해지세요.
진짜루.
그래야...
그리움이란 놈이
편안히 잠들 수 있을 것 같네요.
2000.08.26 -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