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한번 날리고 다시 씁니다.
어제는 신앙학교가 끝났습니다. 지금은 내일 있을 본당 무지개 동산을 기다리고 있지요.
이번엔 제가 신앙학교 짱을 맡았는데 아주 기분좋게 끝냈습니다.
평가회는 거의 자화자찬 분위기였지요... 흐흐흐...
모르겠어요. 저는 기분이 좋았거든요.
끝나고 마루방에서 잠을 청하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재작년엔 교사회 총무를 맡으면서
계속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엔 한 번 교리 안하고 놀아봐야겠다는 일념에 짱을 맡았고
교리시간에 선풍기 바람 맞으며 놀려다가
교감선생님이 교리시간에 소창을 하자고 제안하시는 바람에
놀지도 못했습니다.(제가 기타를 치거든요.)
신앙학교 준비모임 하면서 텔레토비 주물러를 먹었는데
하나 먹을 때마다 텔레토비를 한마리씩 기타에 붙였더니
그 기타를 들고 다니는 제가 졸지에 '텔레토비 선생님'이 되어버렸어요.
하여튼간 귀여운 아가들과 함께 잘 놀고
신나는 소창도 하면서 즐거운 사흘을 보냈습니다.
신입교사 때 마지막 날 회합을 끝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날 이후로
참으로 오랜만에 여름행사를 행복하게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goombeng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