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법정스님의 글중

2001. 5. 23. 오후 3:31:28

글자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서 꽃처럼 피어난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먼저

 

내 이웃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 이웃과 나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이기 때문에 이웃의

 

행복이 곧 내 행복으로 이어진다.  

 

소원했던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든지 전화를 걸어 정다운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일은 돈드

 

는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만 따지려는 각박한 세태이기 때문에, 돈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다.

 

가을 밤이면 별빛이 영롱하다. 도시에서는 별 볼 일이 없을테니 방 안에 별빛을 초대하면

 

어떨까 싶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아무나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주거공간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라면, 시끄러운 텔레비젼 스위치를 잠시 끄고 전

 

등불도 좀 쉬게 하고, 안전한 장소에 촛불이나 등잔불을 켜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한때나마 촛불이나 등잔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주 고요하고

 

그윽해질 것이다.

 

이런 일을 청승맞다고 생각하면 이 또한 어쩔 수 없지만, 빛과 소리가 우리 심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이것도 행복해지는 작은 비결이다.

 

옛사람들은 행복의 조건으로 검소하게 살면서 복을 누리는 일을 말한다.

 

’일은 완벽하게 끝을 보려 하지 말고, 세력은 끝까지 의지하지 말고, 말은 끝까지 다하지

 

말고, 복은 끝까지 다 누리지 말라.’ 절제에 행복이 깃들여 있음을 깨우쳐주는 교훈이다.

 

이 가을에 우리 함께 행복해지기를 빌고 싶다.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중

 

 

이제 바쁜 여름행사가 시작합니다. 누구라 할 것 없이 다들 바쁘고 힘든 시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조금한 배려와 관심이 주위의 교사뿐 아니라 함께 하는 선생님들까지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여러사람들이 행복의 향기를 날려보내고 또 그로인해 여러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빌어봅니다.

행복하세요. *^.^*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13지구 모임방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