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8동]함께 생각해봤으면....

2001. 4. 11. 오후 12: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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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봉천8동 교무 김태영 미카엘입니다.

 

만약 우리가 어린이들과 함께 성서를 읽을 때 어린이들이 자세를 엉망으로 하고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저같은 과격파 교사라면 혼을 낼테고, 온건파 교사들은 점잖게 타이를 것입니다.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하는 문제가 있어서 입니다.

 

어제 실무자 회의에서 복음나누기 시간에 전 문득 선생님들의 자세를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엎드린 선생님,턱을 괴고 있는 선생님,다리를 꼬고 있는 선생님........눈은 모두 성서로 향해 있었지만 자세는 정말 다양했습니다.

 

선생님들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전 어제 자각을 했기에 자세를 바르게하고 있었지만, 지난 회의나 그 전에는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으니 비난할 자격도 없습니다.

 

다만 주일학교 교사, 그 중에서도 각 성당을 대표하는 선생님들이 모인 공적인 자리에서 성서를 읽을 때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회의가 길어져서 지루하면 자세가 흐트러 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질 때는 대책없이 처집니다. 그러나 적어도 기도할 때와 성서를 읽을 때는 자세를 바르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융통성이 없는 걸까요?

 

 

앞으로는 각자가 좀 더 자신의 자세에 신경쓰고 잘못된 것은 서로 고쳐줄 수 있는 실무자 회의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어제 회의 때 이 이야기를 하려다 여기에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좀 소심해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된건지 모르겠군요.

이곳에 처음 올리는 글이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려 죄송합니다.

자신의 생활과 성당일에 바쁘고 피곤한 선생님들에게

저의 글이 비난의 글로 오해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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