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

2012. 10. 19. 오전 9:10:23

글자

             그랜드 캐니언 

                                    
추보 박영만
  1.
  허공을 날다
  저 아래
  굽어보는 순간
  난 나를 잃었다
 
  이제
  그 어디에도
  나는 없다.
 
  2.
  잠시 후
  나타난 나는
  하나의 미생물
 
  저 경관은 꿈이었나
  환시였나
  아니라면 분명 당신의 작품
 
  수천 만 년, 수억 년 전
  지으신 솜씨
  그 아름답고 장엄함
  꼬리 물고 이어지는
  !!!!!!!!!!!!!!!!!!!!!!!!!!!!
 
  그랜드캐니언 앞에서면
  난, 나를 잃는다.
 
    * “사람이 태어나 그랜드캐니언을 가보지 못하면 비극”이란 미국 드라마 대사가 있을 정도로
이곳에 가서 경관을 대하면 할 말을 잊고 눈물을 흘리거나 감탄사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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