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
추보 박영만
추보 박영만
1.
허공을 날다
저 아래
굽어보는 순간
난 나를 잃었다
이제
그 어디에도
나는 없다.
2.
잠시 후
나타난 나는
하나의 미생물
저 경관은 꿈이었나
환시였나
아니라면 분명 당신의 작품
수천 만 년, 수억 년 전
지으신 솜씨
그 아름답고 장엄함
꼬리 물고 이어지는
!!!!!!!!!!!!!!!!!!!!!!!!!!!!
그랜드캐니언 앞에서면
난, 나를 잃는다.
* “사람이 태어나 그랜드캐니언을 가보지 못하면 비극”이란 미국 드라마 대사가 있을 정도로
이곳에 가서 경관을 대하면 할 말을 잊고 눈물을 흘리거나 감탄사만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