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友歌 솔⑴

2023. 5. 23. 오전 4: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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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友歌 솔⑴



솔 솔 하얀 솔 

한 해 내내 푸르다고 

대전마마 상 주더냐 

패랭이꽃 흐드러진 웃음


솔 솔 검은 솔 

한겨울 음지에 서있다고 

흐르는 물이 우러르더냐 

솜꽃 피우며 굽어보는 구름 


나뭇가지 청개구리야 

강물에 둥실 떠가는 풀잎에게 

얼마나 좋으냐 물어보라 

울어라 또 울어


환한 달빛 아래 

에라, 松筍酒 한 잔 

松花酒 松葉酒도 한 잔


솔 솔 붉은 솔 

이래저래 취해나 보자 

그래, 바람도 잊을 수 있지 



-秋甫  朴永萬 시집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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