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노래
황홀하던 단풍 그 정열 다 식고
잎새들 몇 잎만 바람에 하늘하늘
우리는 떨어져 어디로 가느냐
앙상한 가지 붙잡고 묻고있네
눈구름 떠오다 왜 머뭇거리나
낙엽은 굴러가다 왜 머뭇거리나
하늘은 나날이 드높아만 가고
맑은 거울판에 우리를 비추네
갈대들 몸 비비며 서걱이는 소리
흰 구름 떠가며 귀 열고 듣는가
오리 떼 날아오다 왜 머뭇거리나
허수아비에 쫓긴 참새떼 비웃네
-추보 박영만-

2021. 11. 10. 오전 5:31:40
11월의 노래
황홀하던 단풍 그 정열 다 식고
잎새들 몇 잎만 바람에 하늘하늘
우리는 떨어져 어디로 가느냐
앙상한 가지 붙잡고 묻고있네
눈구름 떠오다 왜 머뭇거리나
낙엽은 굴러가다 왜 머뭇거리나
하늘은 나날이 드높아만 가고
맑은 거울판에 우리를 비추네
갈대들 몸 비비며 서걱이는 소리
흰 구름 떠가며 귀 열고 듣는가
오리 떼 날아오다 왜 머뭇거리나
허수아비에 쫓긴 참새떼 비웃네
-추보 박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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