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일 (백)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013. 6. 2. 오전 6: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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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일 (백)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지극한 사랑을 가슴에 새기는 날이다. 이날 교회는 예수님께서 성목요일에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것과, 사제가 거행하는 성체성사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되어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의 현존을 기념하고 묵상한다. 전통적으로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목요일을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로 지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사목적 배려로 주일로 옮겼다. 그리스도의 성체 축일과 성혈 축일이 따로 있었으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함께 기념해 오고 있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어 몸소 사람이 되셨을 뿐만 아니라, 빵의 모습까지 취하시어 우리의 양식이 되십니다. 우리 모두는 그분의 이러한 사랑으로 충만한 생명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를 원하시는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시다. 독서 <빵과 포도주를 봉헌하다.> 창세 14,18-20 <여러분은 먹고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1코린11,23-26 복음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루카 9,11ㄴ-17 시편 제110편에서 '영원한 사제'로 소개하고 있는 살렘의 임금 멜키체덱이 빵과 포도주로 제사를 드리고 아브람을 축복한다. 그는 양과 소가 아니라 빵과 포도주로 제사를 드림으로써 그리스도의 영원한 사제직을 예고하고 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최후 만찬을 주님의 명에 따라 계속 거행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로써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사실이 선포되기 때문이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군중을 가르치시고 그들의 병을 고쳐 주시는 사이에 날이 저물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도 넘는 이들을 배불리 먹이신다(복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도 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육적인 양식을 주시는 것으로 그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적인 양식보다도 더 중요한 영적인 양식을 주고자 하셨습니다. 육적인 양식은 짧은 시간만을 배부르게 하지만, 영적인 양식은 영원한 생명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십자가상에 바치시어 우리에게 영원한 양식으로 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체성사를 제정하시어 이를 항상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산삼을 먹을 때에는 사전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먹기 전에 몸속을 깨끗하게 유지하고자 짜거나 매운 음식, 술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산삼을 먹을 때에도 수돗물이 아니라 생수로 씻어야 하고, 먹은 뒤에도 여러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성이 있어야 산삼의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몸에 최고라는 산삼을 먹을 때 사람들은 온갖 정성을 기울입니다. 그렇다면 이보다도 그리스도인의 삶에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양식인 성체를 받아 모시는 우리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우리 자신을 참으로 깨끗하게 하고 있는지, 성체 안에 담긴 주님의 사랑을 충분히 헤아리고 있는지, 그 안에 드러난 예수님의 사랑을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지 곰곰이 돌이켜 보아야 하겠습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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